
9월 13일에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 5회에서는 처음으로 X1 등급에 오른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의 지엔하오 탄·데비 순 부부가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하루 두 번 합동 라이브에 나서는 승부가 공개된다.
첫 X1 지키려 하루 두 번 합동 라이브
3라운드에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가 처음으로 X1 등급에 입성한 싱가포르&말레이시아 팀은 4라운드가 시작되자 더욱 공격적으로 움직인다. 팀 캡틴 지엔하오 탄은 아내 데비 순과 함께 하루에 두 차례씩 합동 라이브를 진행하며 어렵게 얻은 상위권 자리를 지키기 위한 강행군에 돌입한다.
지엔하오 탄은 “프로그램 참가 후, 큰 연못 속 작은 물고기가 된 느낌”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 자신의 판매 실력에 자신감을 갖고 참가했지만 경쟁을 거듭할수록 뛰어난 글로벌 셀러들의 실력을 체감했다는 것. 그는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대단한 셀러들이 많다”며 긴장을 숨기지 않는다.
부부가 함께한다는 점은 오히려 강점으로 꼽는다. 지엔하오 탄은 “부부로 다툴 때도 있지만 팀워크는 좋은 편이다. 더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낸다. 데비 순 역시 “계속 X1 등급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두 사람이 합동 라이브를 통해 만들어낼 결과에 힘을 싣는다.
한국으로 향하는 샤오슈언니
반면 우승 후보로 평가받아온 중국 팀은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에 놓인다. 팀원들이 서로 다른 지역에 흩어져 활동하고 있어 합동 라이브를 위한 일정부터 맞추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 판매 능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서 팀 전체의 움직임을 다시 맞춰야 하는 상황이 된다.
결국 ‘C-커머스의 여왕’ 샤오슈언니가 직접 승부수를 던진다. 그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제가 한국으로 가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한국에 머물며 누구든 라이브를 하면 달려가겠다”며 팀의 합동 방송을 위해 거점을 옮기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샤오슈언니의 결단에 곽청은 “임신 준비 중인데도 팀을 위해 힘써줘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한다. 따민 역시 “바로 날아와 달라”고 반기고, 샤오슈언니는 “1등하고 마음 편하게 아기를 낳겠다”고 화답하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인다.
첫 합동 라이브를 앞둔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곽청은 “첫 합방인데 팀워크가 좋으니 매출도 잘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낸다. 하지만 순조로운 흐름도 잠시, 따민이 “사실 너무 억울하다. 6·18만 아니었어도…”라고 속내를 꺼내면서 중국 팀에 어떤 변수가 있었는지 새로운 궁금증을 남긴다.
르엉 반 투안 중심으로 뭉친 베트남
3라운드에서 6위까지 내려간 베트남 팀도 4라운드를 앞두고 전략을 다시 짠다. 팀 캡틴 바이올렛 팜은 “4라운드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것을 넘어서야 한다”며 개인의 판매량만큼이나 구성원 사이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베트남 팀은 비슷한 상품군을 다루는 셀러들을 같은 조로 묶어 합동 라이브의 효율을 높이는 방식을 택한다. 여기에 170만 팔로워를 보유한 ‘현장 소통형 셀러’ 르엉 반 투안을 중심에 세우며 각자의 장점을 하나의 방송 안에서 살릴 수 있는 조합을 준비한다.
바이올렛 팜은 “팀워크와 단결력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3라운드에서 받은 6위라는 성적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셀러들의 판매 방식과 상품군을 다시 맞춰 반등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의지가 드러난다.
라이브로 저녁을 채운 대한민국 팀
대한민국 팀도 4라운드를 ‘원팀’으로 돌파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각자 움직이기보다 서로의 라이브 일정과 판매 흐름을 맞추는 데 집중하며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팀 전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쉴 틈 없이 라이브를 이어가던 가운데 팀원들은 따로 회식 자리도 마련한다. 기은세와 깎언니는 “이번 주 저녁 스케줄이 전부 라이브, 라이브였다”며 얼마나 촘촘하게 판매 방송을 이어왔는지 털어놓는다. 쉼 없이 달려온 일정 자체가 4라운드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각국이 개인의 판매 능력을 넘어 팀 전체의 호흡을 앞세우기 시작하면서 합동 라이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대한민국 팀까지 원팀 승부에 뛰어든 가운데 하루 두 차례씩 라이브를 강행한 지엔하오 탄·데비 순 부부는 어렵게 얻은 첫 X1 자리를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지엔하오 탄·데비 순 부부가 첫 X1 등급을 지키기 위해 하루 두 번의 합동 라이브에 도전하는 승부는 9월 13일 일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되는 ENA ‘엑스 더 리그’ 5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ENA, 라라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