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43회 씨름부터 조개구이까지! 덴마크 삼 형제의 마지막 한국 여행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43회 씨름부터 조개구이까지! 덴마크 삼 형제의 마지막 한국 여행

8월 27일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43회에서는 씨름부터 포항가속기연구소, 조개구이까지 이어지는 덴마크 삼 형제의 마지막 한국 여행이 공개된다.

울산대 씨름부에서 시작한 마지막 날

여행 마지막 날, 요나스와 에스크, 타이스는 이른 시간부터 울산대학교 씨름부 훈련장을 찾는다. 한국에서 생활할 당시 씨름의 매력에 빠져 동호회 활동까지 했던 요나스가 두 동생에게 자신이 좋아했던 한국 전통 스포츠를 직접 알려주기 위해 준비한 일정이다. 관광지를 예상했던 에스크와 타이스는 실제 씨름부 선수들이 훈련하는 공간에 들어서며 예상하지 못한 마지막 날을 시작한다.

모래판에 오른 세 형제는 씨름의 기본 자세와 기술을 하나씩 익힌다. 씨름 경험이 있는 요나스는 익숙한 움직임을 보이고, 둘째 에스크는 190cm의 큰 체격을 앞세운다. 막내 타이스는 형들에게 지고 싶지 않다는 승부욕을 드러내며 훈련에 집중한다. 세 사람이 빠르게 씨름에 적응하는 모습을 본 김준현은 “조상 중에 한국인이 있는 게 분명하다”며 놀라움을 보인다.

기본기를 익힌 뒤에는 울산대학교 씨름부 선수들과 실전 대결까지 이어진다. 딘딘은 이를 지켜보며 “만만하게 볼 게 아니다. 나는 초등학교 4학년에게 졌다”고 자신의 경험을 꺼내고, 레오도 “저는 5학년한테 졌다”며 패배담을 보탠다. 특히 덴마크에서부터 서로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던 에스크와 타이스가 모래판에서 맞붙으면서 형제 사이 자존심 대결도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에스크가 고른 포항가속기연구소

씨름으로 몸을 움직인 뒤 여행의 중심은 에스크의 관심사로 넘어간다. 평소 과학 분야에 깊은 관심을 보여온 에스크가 한국에서 반드시 가보고 싶다고 꼽은 곳은 세계적인 수준의 방사광가속기를 갖춘 포항가속기연구소다. 그동안 한국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바탕으로 여행을 이끌어온 요나스와 달리, 이 일정에서는 둘째 에스크가 자신의 취향으로 두 형제를 이끈다.

포항가속기연구소의 방사광가속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물질의 세계를 관찰하는 일종의 ‘거대한 현미경’ 역할을 한다. 배터리와 신약 개발을 비롯한 첨단 산업 분야의 연구가 이 장비를 통해 진행된다. 연구소에 도착한 에스크는 차에서 내린 뒤 문을 제대로 닫는 것도 잊을 정도로 들뜬 모습을 보이며, 본격적인 견학이 시작되자 공대생다운 호기심을 숨기지 못한다.

박사님의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에스크의 질문이 연이어 이어진다. 쉴 틈 없이 궁금한 점을 묻는 모습에 연구소의 박사들까지 놀랄 정도다. 반면 과학에 큰 흥미가 없는 요나스와 타이스는 설명을 이해하기 위해 집중하지만 에스크와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인다. 급기야 요나스는 “이 방사광에 맞으면 어떻게 되나요?”라고 묻고, 타이스는 견학 도중 코스를 벗어나는 돌발 행동을 보여 세 형제의 극명한 온도 차이를 드러낸다.

조개구이로 차린 마지막 만찬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세 형제가 선택한 메뉴는 바닷가 조개구이 식당이다. 평소 한국 음식과 문화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던 요나스는 이날도 자연스럽게 식사를 이끌어간다. 조개구이를 비롯해 대게, 골뱅이, 번데기 등 다양한 음식이 한 상 가득 차려지자 에스크와 타이스 역시 처음 접하는 음식들을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도 거침없이 맛보기에 나선다.

요나스의 한국 음식 사랑은 술자리에서도 이어진다. 조개구이에 청하를 곁들이는 그의 선택에 김준현은 “나는 조개구이에는 저게 맞다고 본다”며 감탄한다. 급기야 요나스에게 “우리 소주 한잔하자”고 제안하며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인다.

이날 식탁에서는 번데기를 계기로 뜻밖의 추억도 소환된다. 파비앙이 “저는 번데기에서 팝콘 맛이 났다”고 말해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자극한 가운데, 생후 100일 무렵부터 한국에서 생활한 ‘핀란드 허위 매물’ 레오가 자신만의 번데기 기억을 꺼낸다. 레오는 “저는 학원 차 타기 전에 번데기를 먹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하고, 예상하지 못한 ‘학원 차 번데기’ 이야기에 스튜디오 역시 폭소를 터뜨린다.

처음에는 낯설게만 느껴졌던 조개구이와 각종 해산물도 형제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에스크와 타이스는 어느새 음식에 푹 빠져 폭풍 먹방을 이어가며 여행 마지막 순간까지 한국의 맛을 제대로 만끽한다. 요나스가 좋아하던 음식을 두 동생이 함께 즐기는 장면은 세 사람이 여행 초반과 달라진 지점을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타이스가 발견한 ‘나만의 한국’

특히 여행 초반과 비교해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 인물은 막내 타이스다. 처음에는 요나스가 유독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하지 못했지만, 여행이 이어질수록 한국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여정을 즐기는 모습으로 달라진다. 요나스가 좋아했던 장소와 음식, 문화를 직접 경험한 시간이 쌓이면서 타이스 자신의 반응도 달라진다.

그동안 타이스의 속마음을 대신 해석하며 ‘막내 심리 번역기’ 역할을 해왔던 딘딘 역시 변화를 눈치챈다. 딘딘은 “막내의 인상이 선해졌다”며 타이스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현장을 다시 한번 웃음바다로 만든다. 여행 초반부터 막내의 반응을 지켜봐 온 만큼 작은 표정 변화까지 짚어낸다.

요나스가 이번 여행을 통해 두 동생에게 바랐던 것도 바로 이 지점이다. 단순히 자신이 좋아하는 한국을 보여주거나 같은 방식으로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에스크와 타이스가 직접 경험한 뒤 각각 자신만의 한국을 발견하기를 원했다. 씨름에서는 요나스가 좋아한 전통 스포츠를 함께 몸으로 경험했고,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는 에스크가 자신의 관심사를 여행의 중심으로 가져오면서 형제 각자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마지막 식사 자리에서 에스크와 타이스는 마침내 요나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두 사람은 “형이 왜 그렇게 한국을 좋아하는지 이제 완전히 알 것 같다”고 말하며 맏형의 특별한 한국 사랑에 공감한다. 이어 자신들이 여행을 통해 새롭게 발견한 ‘나만의 한국’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며 세 형제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여행은 한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요나스가 동생들에게 자신의 시선을 강요하기보다 직접 경험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한국을 발견하도록 이끌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결국 씨름판에서 시작해 과학 연구시설과 마지막 식탁까지 이어진 하루는 에스크와 타이스가 한국에서 자신만의 즐거움과 추억을 찾는 과정으로 연결된다.

씨름과 과학 견학, 마지막 만찬까지 이어지는 동안 세 형제는 같은 장소에서도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한국을 경험한다. 요나스가 바란 대로 에스크와 타이스는 여행 끝에서 어떤 ‘나만의 한국’을 발견하게 될까?

씨름판에서 시작해 마지막 조개구이 식사로 이어지는 덴마크 삼 형제의 마지막 한국 여행은 8월 27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43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