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일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 454회에서는 김영옥이 67년을 함께한 남편 故 김영길을 먼저 떠나보낸 뒤 아직 가시지 않은 그리움과 홀로서기의 시간을 처음으로 털어놓는다.
김구라와 이어진 늦둥이 딸 선물 인연
최근 진행된 스튜디오 녹화에는 현역 최고령 여배우 김영옥이 자리해 시작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최강 MZ력’을 보여주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그는 이날 김구라와 얽힌 남다른 인연부터 공개했다.
김구라는 김영옥이 과거 자신의 늦둥이 딸을 위해 통 큰 선물을 건넸던 일을 떠올리며 “우리 딸 대학 등록금에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옥의 선의가 다시 언급되면서 스튜디오에는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두 사람 사이에 오랫동안 남은 인연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사죄로 뒤집힌 스튜디오 분위기
하지만 따뜻한 미담을 전하던 김구라는 결정적인 말실수를 저질러 분위기를 순식간에 뒤집었다. 그는 두 손을 모아 싹싹 빌며 김영옥에게 사과했고 평소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명한 김구라가 진땀을 흘리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김영옥은 이장원, 배다해 부부의 일상을 지켜보는 동안에도 특유의 직설적인 입담을 숨기지 않았다. 매운맛 반응을 내놓다가도 부부의 상황에는 깊이 공감하며 몰입했고 웃음과 공감을 오가는 반응으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이끌었다.
67년 동행 뒤에 남은 남편 그리움
이장원, 배다해 부부를 바라보던 김영옥의 시선은 자신의 오랜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로도 이어진다. 지난 5월 그는 긴 투병 생활 끝에 세상을 떠난 남편 故 김영길과 67년간 함께해 온 시간을 떠올리며 처음으로 사별 뒤의 속마음을 꺼냈다.
김영옥은 오랜 시간 곁을 지킨 반려자가 떠난 뒤의 심정을 두고 “아직은 안 되겠더라”고 말하며 여전히 남아 있는 그리움을 전했다. 그의 담담한 고백이 이어지자 웃음이 가득하던 스튜디오도 잠시 숙연해졌다는 전언이다.
남편을 떠나보낸 뒤 혼자 보내는 일상에 적응하는 과정도 쉽지만은 않았다. 김영옥은 앞서 개인 채널에서도 집에 아무도 없으면 끼니를 챙기지 않게 된다는 취지로 이야기하며 사별 뒤 달라진 일상을 전한 바 있다.
홀로서기를 지탱한 동료 배우들의 위로
힘을 보탠 것은 먼저 홀로서기를 경험한 동료 배우들이었다. 김영옥은 반효정, 사미자, 백수련 등이 건넨 위로와 조언 덕분에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며 오랜 시간 곁을 지킨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무거운 이야기 속에서도 김영옥 특유의 유쾌함은 이어졌다. 자신을 ‘과부’라고 표현했을 때 동료들로부터 ‘이 나이엔 과부가 아니라 그냥 독거노인이다’라는 취지의 현실적인 조언을 들었다는 일화를 풀어내며 감동 속에서도 웃음을 만들었다.
67년을 함께한 남편을 떠나보낸 뒤에도 김영옥의 일상에는 여전히 함께했던 시간이 남아 있다. 동료들의 위로 속에서 홀로서기를 이어가는 그의 솔직한 고백은 부부가 오랫동안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를 어떻게 보여줄까?
김영옥이 故 김영길과의 67년 동행을 돌아보며 전하는 사별 뒤의 그리움은 9월 1일 화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 454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