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은 연애 5회 김선호 정예지 150분 데이트 성사

8월 31일에 방송된 SBS ‘내 남은 연애’ 5회에서는 김선호와 정예지가 엇갈림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합산 150분으로 데이트를 확정했지만, 남은 시간이 다른 사람에게 향하며 새로운 변수까지 생긴 과정이 공개됐다.

서로빈 향한 김선호의 배려

데이트 매칭에 실패해 하우스에 남은 김선호와 서로빈은 함께 빵을 사러 나서며 예상하지 못한 시간을 보냈다. 서로를 두 번째로 궁금했던 사람으로 꼽았던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말을 놓고 연애 스타일을 이야기하며 처음보다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외출 중 서로빈은 김선호의 웃는 모습을 두고 예쁘다는 반응을 보이며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목이 좋지 않은 서로빈을 위해 김선호가 따뜻한 물을 챙겼고, 숙소로 돌아온 뒤에는 함께 게임을 하면서 어색함을 더 걷어냈다.

한도곤과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정예지는 곧바로 김선호를 찾았다. 다른 사람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도 하우스에 남아 있던 김선호가 계속 신경 쓰였고, 김선호도 한도곤과 함께 돌아온 정예지를 보며 “마음이 싱숭생숭했다”고 털어놨다.

식사 자리에서는 늘 앉던 왼쪽 끝 지정석을 두고 정예지의 옆자리를 택하는 변화도 보였다. 정예지의 손톱이 부러지자 약을 바르고 밴드를 붙여주며 신경을 썼고, MC들은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달라진 김선호의 행동에 반응했다.

젠가 진실게임이 시작되자 김선호는 정예지에게 “오늘 데이트가 즐거웠느냐?”고 직접 물었다. 정예지가 현재 호감 가는 사람이 두 명이라고 밝히자 그중 한 명이 한도곤일 것이라 짐작하며 불안한 기색을 드러냈다.

김륜기의 자신감 회복

김륜기는 강민영과 한강에서 시간을 보내며 투병 이후 낮아진 자존감과 체력 회복에 관한 고민을 나눴다. 강민영은 “왕자병에 걸려야 해. ‘나를 놓쳤네’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라며 상대가 자신을 놓친 것으로 생각하라는 유쾌한 조언을 건넸다.

이어 김나영과 만난 김륜기는 네 컷 사진을 찍고 서로의 첫인상과 현재 달라진 인상을 엽서에 적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생각을 글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대화가 깊어졌고, 서로 다른 분위기의 두 차례 데이트를 마친 김륜기는 이전보다 자신감을 되찾았다.

그럼에도 다음 선택에서 김륜기의 마음이 향한 사람은 두 데이트 상대가 아닌 서로빈이었다. 그는 “서로빈과 확실하게 시간을 더 갖고 싶다”며 다시 한번 100분을 한 사람에게 쓰는 직진을 택했다.

엇갈린 100분 짝사랑

시간의 방에서는 한 사람에게 전부를 건넨 선택들이 이어졌지만 방향은 맞지 않았다. 한도곤은 감기에 걸린 서로빈을 챙긴 뒤 변함없이 서로빈에게 100분을 보냈고, 서로빈은 호감을 표현했던 김종은에게 자신의 100분을 모두 사용했다.

앞서 서로빈은 김종은에게 먼저 호감을 표현한 것이 처음이라는 마음까지 전했지만 김종은은 더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결국 김종은의 100분은 강민영에게 향했고, 서로빈을 향한 한도곤의 마음부터 김종은을 바라본 서로빈의 선택까지 한 방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강민영은 시간을 한 사람에게 모두 쓰지 않고 김선호에게 50분, 한도곤에게 30분, 김륜기에게 20분을 나눴다. 김륜기 역시 서로빈에게 100분을 사용했지만 어느 조합도 두 사람이 합쳐 110분을 넘어야 하는 데이트 성사 기준을 채우지 못했다.

서로 다른 사람의 뒤를 바라보는 선택이 이어지자 MC들은 “운동회 같다. 잡았다 싶으면 바통을 넘기고 또 뛴다”며 짝사랑의 고리를 표현했다. 한 사람이 100분을 모두 써도 상대의 시간이 돌아오지 않으면 데이트가 성사되지 않는 규칙이 출연자들의 엇갈린 마음을 그대로 보여줬다.

정예지를 향한 김선호의 직진

가장 큰 변화는 김선호가 정예지에게 먼저 심야 산책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앞선 시간의 방에서 두 사람의 선택이 왜 엇갈렸는지 묻고, 서로가 상대의 마음을 짐작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를 직접 대화로 풀려고 했다.

정예지는 한도곤과 데이트하는 동안에도 전날 김선호와 보낸 시간이 계속 생각났다고 고백했다. 김선호도 “마음이 움직이는 대로 행동해야겠다”며 더 이상 감정을 재거나 애매하게 행동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본 정용화는 “이제 좀 마음을 놓겠다”고 안도했다.

하지만 마음을 확인한 직후의 시간 배분은 MC들의 예상과 달랐다. 정예지는 김선호에게 80분을 사용한 뒤 김종은에게 20분을 남겼고, 김선호도 정예지에게 70분을 주면서 김나영에게 30분을 배분했다.

두 사람이 서로에게 건넨 시간은 합산 150분으로 데이트 성사 기준을 넘었다. 다만 서로 100분씩 총 200분을 쓸 것이라고 기대했던 MC들의 예상과 달리 20분과 30분이 다른 사람에게 향하면서 새로운 관계가 생길 여지를 남겼다.

김나영의 100분 직진

김선호가 남긴 30분은 김나영의 선택과 만나 더 큰 변수가 됐다. 첫날부터 김선호의 웃는 모습에 관심이 있었다는 김나영은 “더 이상 소심하게 할 수 없다. 무조건 데이트해 봐야겠다”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100분을 김선호에게 전부 사용했다.

김선호의 30분에 김나영의 100분이 더해지면서 두 사람도 합산 130분으로 데이트가 성사됐다. 김나영은 “나를 여자로 어떻게 느끼는지 꼭 묻고 싶다”고 밝히며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자신의 감정을 직접 확인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예상하지 못한 두 번째 데이트 성사에 MC들은 “이건 스릴러”, “큰일 났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말미에는 김선호와 김나영이 함께 데이트하는 모습과 눈물을 보이는 정예지가 교차해 등장하면서, 150분 데이트가 확정된 순간에도 관계가 단순하게 정리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에도 정예지는 20분, 김선호는 30분을 다른 사람에게 남겼고 그 선택이 김나영과의 130분 데이트까지 이어졌다. 마음을 확인한 직후에도 시간을 나눠 쓴 두 사람의 선택은 그 순간 서로에게 어떤 의미로 보였을까?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