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에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78회에서는 ‘동아줄 부부’와 ‘너가수 부부’의 방송 후 일상을 다시 확인하는 애프터 특집 1탄이 공개된다.
3년 만에 확인한 남편의 병명
지난 4월 출연한 ‘동아줄 부부’가 다시 제작진을 만난다. 남편은 2023년 쓰러진 뒤 몸이 경직되고 손이 떨리는 증상을 겪었지만 여러 병원을 찾아도 정확한 병명을 알지 못했다.
방송 당시 남편은 장례식장이나 부부싸움 도중에도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아내는 치료비와 생계, 집안일까지 홀로 감당하면서 대화를 피하고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남편에게 지쳐 도움을 요청했다.
애프터 특집에서 부부는 3년 동안 찾아 헤맸던 남편의 정확한 병명을 방송 이후 알게 됐다고 전한다. 오랫동안 원인을 알 수 없었던 증상에 진단명이 붙었지만 가족의 불안은 끝나지 않은 상태다.
정확한 진단을 받은 뒤에도 남편은 하루에 여러 차례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내는 “욕심을 부리자면 5년, 10년만 더 함께하고 싶다”며 눈물을 흘린다.
멀어진 아빠와 아들
앞선 방송에서는 아들이 아빠가 술을 마신 뒤 엄마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털어놨다. 남편이 아들에게 손을 들어 올리는 모습까지 이어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깊은 상처가 남았다.
이번 만남에서는 서로 멀어진 아빠와 아들이 방송 이후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확인한다. 남편의 병명을 찾은 일이 부부뿐 아니라 가족의 대화에도 변화를 만들었을지 공개될 예정이다.
운전석이 바뀐 너가수 부부
이어 역대 출연 사례 가운데 성인 ADHD 증상이 심한 편으로 진단받았던 ‘너가수 부부’의 근황도 그려진다. 남편은 가수 아내의 로드 매니저를 맡아 과속과 신호 위반, 졸음운전을 반복하며 가족을 위험에 빠뜨렸다.
당시 오은영은 위험한 운전 습관을 멈추기 위해 운전면허증 반납까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권했다. 아내가 불안을 호소하는 상황에서도 남편은 자신의 운전에 문제가 없다고 여겨 갈등을 키웠다.
6개월 뒤 포착된 부부의 일상에서는 남편이 아닌 아내가 운전석에 앉아 있다. 남편이 오은영의 조언을 받아들여 실제로 운전대를 내려놓았는지는 방송에서 확인한다.
아내는 수억 원의 빚을 갚기 위해 모텔 청소와 배달 일을 하면서 가수 활동을 이어왔다. 방송 이후에는 오은영의 조언에 따라 식당 운영을 시작하며 생활 방식을 바꿨다.
다시 무대로 향하는 아내의 모습도 포착된다. 가수 활동을 내려놓고 싶다고 호소했던 아내가 식당을 운영하면서도 계속 노래하기로 한 것인지 공개될 예정이다.
식당 운영을 시작한 아내가 다시 무대로 향하는 선택은 생계와 가수 활동 사이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과정으로 보인다. 운전대를 내려놓는 문제까지 포함해 두 사람은 이전의 갈등을 실제 생활에서 얼마나 바꿨을까?
병명을 확인한 뒤에도 남은 동아줄 부부의 가족 문제와 운전석을 바꾼 너가수 부부의 현재는 7월 27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78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