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자연인이다 713회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자연인 강두원

6월 15일 월요일 방송되는 MBN 〈나는 자연인이다〉 713회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자연인 강두원’ 편에서는 전기조차 없는 산에서 태양광 패널 하나에 의지해 살아가는 자연인 강두원 씨의 정착기와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은 삶을 다룬다.
산에 정착한 자연인 강두원
“이제 누가 뺏을 일도 없고, 뺏길 일도 없어요. 이 산에 나 혼자니까요.” 자연인 강두원 (60) 씨는 이 산에 들어온 지 6년째다. 하지만 그는 이전에도 소백산 자락을 떠돌며 자연과 친하게 지내던 사람이었다.
그는 이곳저곳을 다니며 살 집을 직접 지었지만, 좀 살만해졌다 싶으면 땅 주인은 “죄송하지만, 이제는 나가주세요.”라고 하며 그를 내쫓기 일쑤였다. 결국 내 땅을 갖기 위해 땅 천 평을 얻고 처음으로 이곳에 정착했다는 두원 씨.
전기조차 없어 태양광 패널 하나에 의존해야 하는 곳에서 그는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작은 것의 아름다움을 택한 삶
“아무리 자급자족하려고 해도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더라고요.” 처음 이곳에 들어왔을 때 그가 맨 먼저 한 것은 토굴을 짓는 일이었다. 완충 상태로 5시간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충전식 배터리 하나로 1년을 버텼다고.
이후 비닐하우스와 패널 집을 지어 생활 반경을 넓혀갔지만, 그는 여전히 작은 것의 아름다움을 추구한다. 지금은 자연 냉장고가 된 토굴과 야외 주방으로 변한 비닐하우스에 설치한 충전식 조명과 선풍기 등은 오랜 시간 쌓아온 그의 생존 노하우다.
집을 짓고 나면 쫓겨났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포기치 않고 다시 산속에 들어와 정착한 이유가 무엇일까.
도시에서 산으로 향한 이유
그는 어렸을 때부터 도시의 복잡함이 싫었지만, 아버지의 뜻에 따라 서울에서 학교를 나와 유명 대기업에 취직했다. 그러나 어느 날, 그 누구도 망하리라 생각하지 못했던 회사가 부도나버렸고, 이후 새로 시작한 피시방 사업마저 실패하고 말았다.
그때 깨달았다. 열심히 경쟁해서 쌓아 올린 것도 한순간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래서일까, 주방에서 사용하는 인덕션은 전력이 부족해 중간에 꺼지기 일쑤고, 비만 오면 물길이 바뀌어 매 여름엔 수원지 연결 작업을 대여섯 번 반복해야 하지만 그의 표정엔 아직도 행복이 가득하다.
폭포 아래에서 시작하는 하루
“자연에서는 이루고자 하는 게 없으니까 실패할 일도 없어요. 그래서 아주 작은 게 아름다운 거예요.” 찾아오는 손님이라고는 그뿐인 폭포 아래 바위에서 두원 씨는 매일 아침 명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또 페트병으로 만든 수제 통발로 물고기 몇 마리를 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쑥과 더덕 몇 뿌리를 캔다. 풍족하지 않지만, 제철에 맞게 있는 대로 채취해서 쑥 된장국을 끓이고, 도리뱅뱅이를 만들어 먹으니 더할 나위 없다는데.
강두원 씨의 산중 생활은 많이 가지는 삶보다 덜어내고 지키는 삶에서 행복을 찾은 시간이다. 작은 것의 아름다움을 붙잡은 자연인의 하루는 오늘의 삶에 어떤 질문을 남길까?
그렇게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은 자연인 강두원 씨의 이야기는 2026년 6월 15일 월요일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출처 : 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