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 1033회 춘천닭갈비·돼지갈비, 말차 덕후, 단팥빵, 강아지 운동시키기 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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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1033회에서는 춘천닭갈비·돼지갈비 달인, 말차 덕후 달인, 전국 최고의 단팥빵, 강아지 운동시키기 달인이 공개된다.

춘천닭갈비 • 돼지갈비 달인

고기 굽는 냄새에 한 번 붙잡히면 그냥 지나기 힘든 음식이 있다. 지글거리며 익어가는 소리와 숯불 향을 머금은 고기 한 점은 익숙한 메뉴인데도 유독 생각나는 맛을 만든다.

이날 소개되는 숯불 닭갈비는 단순히 센 불에 굽는 음식이 아니다. 양념의 농도부터 불 조절, 굽는 타이밍까지 맞아야 고기 안쪽의 촉촉함과 겉면의 불향이 함께 살아난다.

35년 동안 한 곳을 지켜온 ‘ㅍ’집의 닭갈비는 숯불 향이 과하게 튀지 않으면서도 고기 안쪽까지 은은하게 스며드는 것이 특징이다. 겉은 빠르게 익혀 불향을 입히고, 안쪽은 촉촉하게 유지하는 방식으로 균형을 잡는다.

점심시간부터 가게 안은 연기와 사람들로 가득 찬다. 매일 직접 준비하는 양념이 더해지며 짙은 불맛 속에서도 고기 맛이 묻히지 않고, 한 점을 먹을 때마다 숯향과 육즙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말차 덕후 달인

달콤함 뒤로 천천히 따라오는 쌉쌀한 맛과 입안에 퍼지는 진한 향은 말차의 매력이다. 처음에는 낯설어도 한 번 빠지면 계속 생각나는 맛으로 자리 잡으며, 말차는 하나의 취향이 됐다.

같은 말차라도 원산지와 가루의 배합 방식에 따라 첫 향과 끝맛이 달라진다. 달인은 말차를 활용한 이색 메뉴를 찾아 전국을 다니고, 향과 풍미의 차이를 구분하는 재미에 빠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집에서도 다양한 말차 레시피를 직접 만들며 가장 조화로운 비율과 풍미를 찾는다. 꾸준히 새로운 조합을 시도한 끝에 말차 격불 대회 결승까지 진출한 이력도 있다.

빵의 전쟁 – 전국 최고의 단팥빵

화려한 토핑이나 강한 비주얼은 없어도 단팥빵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빵이다. 우유 한 팩과 함께 먹던 기억, 출출한 오후마다 자연스럽게 손이 가던 기억처럼 세대가 달라도 한 번쯤은 떠올리게 되는 빵이다.

오히려 익숙한 빵일수록 빵집마다 차이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팥을 얼마나 부드럽게 삶았는지, 알갱이를 어느 정도 남겼는지, 반죽을 얼마나 촉촉하게 유지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단팥빵이 된다.

오랜 시간 사랑받는 단팥빵 집들은 저마다 확실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어떤 곳은 팥 본연의 깊은 풍미를 살리고, 어떤 곳은 빵의 결이나 식감을 섬세하게 다듬으며 균형을 맞춘다.

이번 빵의 전쟁에서는 서울부터 부산, 광주, 대구까지 지역마다 다른 매력으로 사랑받는 단팥빵 강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줄을 서서 사 가는 유명 빵집부터 동네 입소문으로 꾸준히 사랑받아온 곳까지, 같은 단팥빵 안에서도 다른 방식과 철학을 보여준다.

담백하게 밀어붙이는 스타일, 묵직한 단맛으로 승부하는 스타일, 전통적인 방식부터 현대적으로 풀어낸 단팥빵까지 비교된다. 가장 익숙한 빵 하나에 자신들만의 기술을 담아낸 달인들 가운데 최고의 단팥빵 자리를 차지할 주인공이 가려진다.

강아지 운동시키기 달인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평소보다 걷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잘 뛰던 아이가 갑자기 주저앉는 작은 변화에도 걱정이 앞선다. 말을 할 수 없는 반려견은 몸으로만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그 미세한 변화를 알아채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다.

달인은 강아지의 걸음걸이만 보고도 몸 상태를 유추한다. 어린 강아지부터 노령견, 관절이 약한 반려견까지 다양한 아이들이 이곳을 찾고, 달인은 들어오는 순간부터 움직임을 유심히 살핀다.

반려견이 다리를 접는 방식, 체중을 싣는 방향, 허리 높이만 봐도 슬개골이나 고관절, 디스크성 문제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운동 방식도 사람의 재활 운동처럼 세분화돼 트레드밀 걷기, 균형 기구 운동, 플랭크와 코어 운동처럼 근육을 제대로 쓰도록 유도한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근육을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같은 동작이라도 강아지마다 체형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간식을 주는 위치나 손의 방향까지 세밀하게 달라져야 한다.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거나 운동 뒤 마사지를 진행하면 굳어 있던 움직임의 범위가 눈에 띄게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반려견 행동 교정과 피트니스 관련 국제 자격까지 취득하며 공부를 이어온 달인의 하루가 공개된다.

숯불 앞에서 불 조절을 지키는 달인부터 말차의 향을 구분하는 달인, 단팥빵의 결을 다듬는 달인, 반려견 움직임을 읽는 달인까지 모두 한 가지를 오래 들여다본 사람들이다. 네 분야가 서로 달라도 결국 오래 쌓인 관찰과 반복이 달인을 만드는 순간 아니었을까?

춘천닭갈비·돼지갈비 달인과 말차 덕후 달인, 전국 최고의 단팥빵 대결과 강아지 운동시키기 달인의 이야기는 6월 1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 1033회에서 공개된다.

출처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