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사병 전설이 되다’ 윤경호, 짬밥 판타지 살린 연기 차력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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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 전설이 되다’ 윤경호, 짬밥 판타지 살린 연기 차력쇼 임윤서 기자

‘취사병 전설이 되다’ 윤경호, 짬밥 판타지 살린 연기 차력쇼

뉴스나인임윤서 기자

5월 11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TVING·tvN에서 첫 공개된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신병 강성재가 전설의 취사병으로 각성하는 과정을 그린 판타지 밀리터리 드라마다. 윤경호는 행정보급관 상사 박재영 역으로 등장해 초반부의 코미디와 긴장감을 동시에 이끌었다.

행정보급관 박재영으로 잡은 초반 분위기

윤경호가 맡은 박재영은 실제 군부대 어딘가에 있을 법한 행정보급관으로 그려진다. 강성재가 최우수 훈련병인 줄 알았던 상황에서 졸고 있는 모습을 발견하자 능청스러운 사투리로 뼈 있는 말을 던지며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남긴다.

이후 신병의 실체가 관심 병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박소리에게 거칠게 항의한다. 가벼운 웃음으로 시작한 장면이 순식간에 날 선 분위기로 바뀌면서 인물의 엄격한 면모가 드러난다.

콩나물국 한 그릇이 만든 판타지 장면

2회에서는 박재영의 코믹한 에너지가 더 크게 살아난다. 취사병이 끓인 콩나물국 맛에 빠져든 그는 트렌치코트 차림의 전사로 변해 상상 속 전투를 벌인다.

비장한 얼굴로 “진정한 짬밥의 승리”를 외치는 장면은 판타지 설정과 군대식 코미디가 맞물린 대목이다. 과장될 수 있는 상황을 윤경호 특유의 흡인력으로 밀어붙이며 웃음의 중심을 만든다.

엄격함과 익살을 오가는 완급 조절

박재영은 단순한 꼰대 상사로만 소비되지 않는다. 엄격한 표정과 능청스러운 대사, 갑자기 폭발하는 리액션이 섞이면서 인물의 결이 입체적으로 살아난다.

윤경호는 눈빛과 표정, 말맛을 세밀하게 바꾸며 캐릭터의 온도를 조절한다. 현실적인 군 간부의 무게감과 만화적인 상상 장면의 웃음을 오가는 방식이 극의 분위기를 넓힌다.

박지훈과 윤경호 조합의 초반 시너지

강성재가 낯선 군 생활 속에서 취사병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은 박재영과의 관계 속에서 더 또렷해진다. 최우수 훈련병으로 보였던 신병이 관심 병사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그를 둘러싼 부대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두 인물의 충돌과 호흡이 초반 전개의 축을 만든다.

군대라는 닫힌 공간 안에서 요리와 판타지가 만나면서 작품은 독특한 리듬을 형성한다. 그 안에서 윤경호의 연기는 현실감과 코미디 사이를 잇는 장치로 기능한다.

박재영의 엄격함과 허를 찌르는 익살은 작품의 판타지 설정을 더 설득력 있게 만든다. 웃음으로 시작한 장면이 캐릭터의 관계와 성장 서사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8시 50분 TVING과 tvN에서 공개된다.

출처 : TVING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