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앨범 산 1053회 바람과 바다의 길을 걷다 – 제주 올레길

8월 30일에 방송되는 KBS2 <영상앨범 산> 1053회에서는 여행작가 김웅진 씨와 오름 사진작가 최경진 씨가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바람과 바다, 섬의 이야기를 만나는 ‘바람과 바다의 길을 걷다 – 제주 올레길’ 여정이 공개된다.

제주 올레길로 떠나는 여정

영상앨범 산 1053회 바람과 바다의 길을 걷다 – 제주 올레길
영상앨범 산 1053회 바람과 바다의 길을 걷다 – 제주 올레길

아름다운 풍경들이 수를 놓은 섬, 제주특별자치도. 천혜의 비경을 놓치지 않고 즐기려면 제주 올레길을 따라 걸어보는 게 좋다.
해안, 마을, 오름, 숲을 이어놓은 길로 무려 27코스, 총 길이 약 437km에 이르는 길이다. 바람에 실려 온 파도 소리와 옛 제주의 이야기를 들으며 걷는 길.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즐거워지고, 제주를 더 깊이 알게 되는 제주 올레길로 여행작가 김웅진 씨와 오름 사진작가 최경진 씨가 여정을 떠난다.

용수포구에서 당산봉까지

영상앨범 산 1053회 바람과 바다의 길을 걷다 – 제주 올레길
영상앨범 산 1053회 바람과 바다의 길을 걷다 – 제주 올레길

제일 먼저 제주의 서쪽 비경을 만날 수 있는 12코스 중 용수포구에서 시작해 당산봉까지의 구간을 걸어본다.
12코스를 따르다 보면 제주 지역 향토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방사탑을 볼 수 있다. 잠시 쉬어가며 어떤 쓰임새가 있는지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유의 정취를 느끼며 옆으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를 따라 걸으니 마음이 상쾌해진다. 해안길을 걷다 보니 바다 너머 마주 보이는 차귀도와 와도.
차귀도는 오래전, 제주에서 큰 인물이 날 것을 두려워해 땅의 맥을 끊고 중국으로 돌아가려던 호종달을 막아섰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 한다. 옛이야기를 뒤로하고 당산봉에 올라 정상에서 드넓은 고산평야를 조망해본다.

제주를 기록하며 걷는 김웅진

영상앨범 산 1053회 바람과 바다의 길을 걷다 – 제주 올레길
영상앨범 산 1053회 바람과 바다의 길을 걷다 – 제주 올레길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고 싶어서 세계의 산과 오지를 찾아다닌다는 여행작가 김웅진 씨.
히말라야의 고산 부족과 중앙아시아의 유목민처럼 다른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며 시야가 한층 넓어졌다.

자연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글을 쓰고, 그가 만난 생동감 넘치는 순간을 영상으로 기록하며 자신의 생각과 한계를 넘어서는 중이다.
지금은 사철 드라마틱한 자연의 변화와 섬마을만의 독특한 생활 양식을 품고 있는 제주에서 또 다른 이야기와 감동을 마주하며 뜨겁게 걷는다.

20코스의 바람과 현무암

영상앨범 산 1053회 바람과 바다의 길을 걷다 – 제주 올레길
영상앨범 산 1053회 바람과 바다의 길을 걷다 – 제주 올레길

제주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몸에 묻히며 걷는 20코스. 20코스는 제주 북동부 바다의 짙푸른 빛깔과 해안가의 검은 현무암 길이 특별하고 아름다운 대비를 이루는 길이다.
인근 오름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났을 때 흘러내린 용암이 넓게 퍼져 시간이 흐르면서 덩어리로 뭉쳐지기도 하고 갈라지며 해안가 현무암 지대를 형성했다. 섬이 만들어지던 오랜 옛날의 이야기를 들으며 걸음을 이어간다.

외돌개에서 대섬까지

영상앨범 산 1053회 바람과 바다의 길을 걷다 – 제주 올레길
영상앨범 산 1053회 바람과 바다의 길을 걷다 – 제주 올레길

이번엔 거친 파도가 깎아낸 해안절벽이 빼어나기로 소문난 7코스로 향한다. 열대우림 같은 숲길을 지나면 7코스의 자랑인 외돌개가 모습을 드러낸다.
바다 위 파도에 맞서며 우뚝 서 있는 기둥을 보며 견뎌온 세월을 어림잡아본다. 마지막 코스는 제주의 역사와 바다의 정취가 교차하는 18코스.

제주로 유배 온 선비들이 올라 한양을 바라보며 임금을 사모하는 마음과 그리움을 달랬다는 연북정을 지나 대섬으로 향한다.
대섬은 절대보전지역으로 해가 질 무렵 석양이 무척 황홀한 곳이다. 바람과 파도와 함께 걸으며 제주의 이야기를 들으며 걸었던 제주 올레길의 여정을 이곳에서 마무리해본다.

연북정은 과거 제주로 유배 온 사람들이 한양에서 전해올 기쁜 소식을 기다리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바람과 파도, 섬의 시간을 따라 이어진 네 코스 가운데 어떤 장면이 가장 오래 마음에 남을까?

제주 절경을 만나며 섬이 살아온 시간을 따라 걷는 제주 올레길 여정은 8월 30일 일요일 오전 6시 55분에 방송되는 KBS2 <영상앨범 산> 1053회 ‘바람과 바다의 길을 걷다 – 제주 올레길’에서 공개된다.

◆ 출연자 : 김웅진 / 여행작가, 최경진 / 오름 사진작가
◆ 이동 코스 : 제주 올레길 12코스, 제주 올레길 20코스, 제주 올레길 7코스, 제주 올레길 18코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