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41회에서는 요나스가 두 동생 에스크, 타이스와 자신의 추억이 남은 신촌을 찾고, 거리 한복판에서 오랫동안 동경해 온 한국인을 우연히 마주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동생들에게 보여준 ‘진짜 신촌’
성인이 된 동생들과 처음으로 함께 떠난 형제 여행인 만큼 요나스가 두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한국은 유명 관광지와 달랐다. 자신이 매일 걸었던 신촌 골목과 자주 찾았던 가게를 직접 안내하며 한국에서 지냈던 시절의 일상을 하나씩 들려준다.
에스크와 타이스는 형의 뒤를 따라 신촌 곳곳을 걸으며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요나스의 한국 생활을 직접 마주한다. 처음 보는 관광 명소를 돌아보는 방식이 아니라 형에게 익숙했던 거리와 가게를 찾아가는 만큼 두 사람도 요나스가 기억하는 한국을 같은 자리에서 경험한다.
요나스에게 평범했던 신촌의 골목은 두 동생에게 형의 지난 시간을 알아가는 장소가 된다. 한국을 이야기할 때마다 남다른 애정을 보였던 형이 어디에서 생활하고 무엇을 즐겼는지 직접 확인하면서 에스크와 타이스의 여행도 조금씩 달라진다.
첫 끼로 고른 단골 소곱창
삼형제가 한국에서 함께 먹는 첫 식사는 요나스가 예전부터 자주 찾았던 단골 소곱창집에서 시작된다. 외국인에게 익숙한 메뉴를 고르는 대신 자신이 한국에서 즐겨 먹었던 곱창을 선택해 동생들에게 실제 생활 속의 맛을 소개한다.
곱창을 처음 접하는 에스크와 타이스는 음식보다 먼저 한국 식당의 풍경에 눈길을 빼앗긴다. 테이블 가운데 불판이 설치돼 있고 주문한 음식 외에도 여러 기본 반찬이 함께 차려지자 덴마크에서 익숙했던 식당과 다른 모습에 연이어 감탄한다.
특히 타이스는 추가 메뉴마다 비용을 내는 덴마크 식당과 비교하며 “덴마크는 마요네즈 하나를 추가해도 돈을 내야 하는데 놀랍다”고 말한다. 서비스로 나온 육회까지 맛본 뒤에는 “이게 공짜면 매일 오겠다”고 반응하며 무료로 제공되는 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처음 곱창을 먹는 동생들을 위해 요나스가 직접 먹는 방법도 알려준다. 곱창을 어떻게 즐기는지 설명하는 데 이어 자신이 한국에서 익힌 소주와 모둠 곱창 조합까지 소개하며 오랫동안 단골집을 찾으며 쌓은 식사 방식을 그대로 전수한다.
형이 즐겨 찾던 식당을 직접 경험한 에스크와 타이스에게 곱창은 낯선 음식에서 요나스의 한국 생활을 이해하는 한 장면으로 바뀐다. 무료 반찬부터 육회, 테이블 불판, 술과 곱창을 함께 즐기는 방식까지 형에게 익숙했던 식사 문화를 하나씩 경험한다.
편의점 뒤 만난 ‘한국의 우상’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요나스에게 또 하나의 익숙한 장소인 편의점으로 발길을 옮긴다. 요나스는 바나나맛 우유와 멜론 맛 아이스크림처럼 자신이 한국에서 즐겼던 간식을 골라 동생들에게 보여주며 편의점에서 보낸 추억도 함께 나눈다.
그러던 중 신촌 거리에서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벌어진다. 편의점을 둘러보고 나오던 요나스가 한 사람을 발견한 뒤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면서 평범하게 이어지던 추억 여행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달라진다.
요나스의 눈앞에 나타난 사람은 그가 오랫동안 동경해 온 한국인이다. 예상하지 못한 장소에서 우상을 마주한 요나스는 평소보다 한껏 들뜬 모습을 보이고, 함께 기념사진까지 남기며 좀처럼 보기 어려운 소년 같은 반응을 드러낸다.
첫날을 함께 보낸 에스크와 타이스에게도 변화가 생긴다. 신촌 골목부터 형의 단골 곱창집과 편의점까지 직접 경험한 두 사람은 “형이 왜 한국을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형의 추억을 따라 걸어본 소감을 전한다.
여행을 떠나기 전 에스크는 자신이 동경하는 형이 왜 한국에 그렇게 빠졌는지 직접 알아보고 싶어 했고, 타이스는 덴마크가 아닌 한국을 유난히 좋아하는 형을 선뜻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첫날부터 요나스가 살던 거리와 먹던 음식, 즐기던 일상을 함께 경험하면서 두 동생은 출발 전과 다른 반응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번 한국행은 삼형제에게 오래된 아쉬움을 다시 채우는 여행이기도 하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한국으로 향하던 중 모스크바 공항에서 길을 잃어 끝내 목적지에 도착하지 못했던 세 사람은 약 20년이 흐른 뒤 성인이 돼 나란히 한국을 찾았다.
형의 한국 사랑을 낯설게 바라보던 두 동생이 신촌 골목과 곱창집, 편의점을 직접 거치며 조금씩 그 이유를 이해하기 시작했고, 요나스에게는 예상하지 못한 만남까지 더해졌다. 오랫동안 한국을 그리워했던 요나스를 신촌 한복판에서 소년처럼 들뜨게 만든 ‘한국의 우상’은 누구였을까?
요나스가 두 동생에게 추억의 신촌을 보여주고 오랫동안 동경한 한국의 우상과 뜻밖에 마주하는 장면은 8월 13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441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