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 동치미 703회 이지현, 이혼 결핍에 흔들린 ‘자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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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쇼 동치미 703회 이지현, 이혼 결핍에 흔들린 ‘자녀 요구’ 임윤서 기자

속풀이쇼 동치미 703회 이지현, 이혼 결핍에 흔들린 ‘자녀 요구’

뉴스나인임윤서 기자

5월 30일에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703회에서는 이지현이 이혼 가정의 현실과 자녀 요구 앞에서 느끼는 죄책감을 털어놓은 장면이 공개됐다.

이혼 결핍을 말한 이지현

이지현은 “결핍이 있어 다른 부분에서 더 많이 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혼 가정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느끼는 마음을 꺼냈다. 그는 아이들에게 부족한 부분이 생겼다는 생각 때문에 다른 요구를 더 많이 들어주게 된다고 말했다.

고백은 물건을 사주는 문제로 이어졌다. 이지현은 부모의 선택으로 생긴 빈자리를 아이들이 말할 때마다 마음이 약해지고, 그 미안함이 소비로 이어지는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최신 휴대폰 앞에서 커진 부담

휴대폰 이야기가 나오자 이지현은 실제로 겪는 고민을 말했다. 새로운 휴대폰이 나오면 아이들이 친구들은 다 바꿨다고 말하고, 가격이 부담스럽다는 걸 알면서도 결국 사주게 된다고 했다.

태블릿도 비슷한 문제였다. 아이들이 공부하려면 필요하다고 말하면 없이도 공부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거절하기 어렵고, 이지현은 “이런 식으로 언제까지 해줄 수 있을까 싶다”고 걱정했다.

홍경민 조언에도 남은 죄책감

홍경민은 자녀의 요구에 계속 끌려가면 안 된다는 뜻으로 자신의 방식을 이야기했다. 그는 아이들이 “내 친구들 다 최신 휴대폰 써”라고 말하면 “아빠 친구들도 외제차 탄다”고 답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지현은 쉽게 같은 방식으로 받아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집안의 결핍을 이야기하면 제가 할 말이 없다. 못 가진 부분을 이야기하면 할 말이 없다. 애들이 똑똑하다”고 털어놨다.

이지현의 말에는 자녀에게 미안한 부모의 마음이 담겼다. 이혼으로 생긴 빈자리를 물건으로 다 채울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아이들이 그 결핍을 꺼내면 거절할 말을 찾기 어렵다는 고백이었다.

자녀 요구를 다 들어주는 문제는 단순한 소비 고민으로 끝나지 않았다. 자녀 요구 앞에서 기준을 세우지 못한 고백은 부모의 미안함이 얼마나 무거운지 보여준 장면 아니었을까?

출처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