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을 앓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일은 어른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어린 나이에 생계를 책임져 가면서 가족을 살펴야 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8월 31일에 방송되는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1232회 ‘내가 아빠의 아빠가 될게’에서는 어린 나이에 아픈 가족을 돌보며 가장의 역할을 떠안게 된 아이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18살의 영철이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뇌졸중 후유증으로 편마비가 생긴 아버지와 지적 장애가 있는 어머니의 간병을 도맡아 왔다. 친구들은 한창 대학 입시를 준비할 시기지만, 영철이는 수업을 마치자마자 집에 돌아와 부모님의 식사를 챙기고, 시간이 나면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족의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
할머니와 동생을 돌보는 은수
한편, 고등학교 1학년인 은수는 부모님의 이혼 후 줄곧 은수와 남동생을 키워주신 할머니가 유일한 가족이다. 그런데 할머니는 신장 질환으로 일주일의 절반은 하루 종일 병원에서 투석을 받아야 한다. 은수는 이제 할머니 대신 동생을 돌보고, 집안 살림을 챙기며, 할머니의 간병까지 도맡고 있다.
가족돌봄 청년의 꿈
청춘의 봄을 잃어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가족돌봄 청년들. 영철이는 지금도 건강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워하면서, 목수였던 아버지처럼 건축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싶어 한다. 은수는 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대학에 갈 학비를 조금씩 모으고 있다. 이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는 이루어질 수 있을까?
해안 클린 릴레이
아이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전하기 위해 뜨거운 한여름에도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 후손들에게 깨끗한 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모인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그들이다.
충남 서산, 천안, 태안 등 도내 여러 시군의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여해 연안 해안가 일대에서 해양쓰레기 수거와 정화 활동을 펼치는 ‘해안 클린 릴레이’. 해안 환경의 보존과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충청남도의 시군 자원봉사센터들이 함께 기획한 캠페인이다.
각지에서 모인 자원봉사자들은 태안 소암해변 연안 지역에 쌓인 플라스틱, 폐어구, 기타 쓰레기들을 분류하고 수거하며 깨끗한 해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다. 자원봉사자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은 단순한 환경 정화 활동을 넘어, 우리 미래 세대를 위해 해양 생태를 보호하기 위한 지속적인 변화를 끌어내고 있다.
영철이와 은수는 가족을 돌보면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고, 해안 클린 릴레이 자원봉사자들은 미래 세대를 위해 바다를 정화하고 있다. 가족과 미래 세대의 삶을 지키려는 이들의 노력은 어떤 내일로 이어질까?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달라진 바다의 모습은 8월 31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1232회 ‘내가 아빠의 아빠가 될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