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13회 윤하빈, O형 엄마·AB형 아들 ‘출생의 비밀’ 눈치

사랑이 온다 13회 윤하빈, O형 엄마·AB형 아들 '출생의 비밀' 눈치

9월 5일에 방송된 KBS2 ‘사랑이 온다’ 13회에서는 O형인 한규림과 AB형인 한결의 혈액형 불일치로 한결이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눈치채는 과정이 공개됐다.

김치볶음밥에 남은 8년 전 기억

김무진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규림이 주문한 김치볶음밥을 두고 고민한 끝에 음식을 완성했다. 한규림은 그가 만들어준 김치볶음밥을 먹으며 8년 전 김무진과 함께했던 기억을 떠올렸고, 눈앞의 음식이 그 시절의 추억과 꼭 닮아 있다는 생각에 울컥한 마음을 가까스로 삼켰다.

한규림이 자리를 뜬 뒤 김무진의 시선은 깨끗하게 비워진 접시에 머물렀다. 그는 끝내 한규림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다시는 오지 말라는 말을 나지막이 혼잣말처럼 내뱉었다. 김무진의 단호한 태도를 마주한 한규림은 붉어진 눈시울을 감추지 못했다.

장훈태가 마주한 친모녀의 진실

고윤희는 오래 고민한 끝에 남편 장훈태(권해효 분)에게 숨겨왔던 사실을 털어놨다. 김무진의 전 연인이었던 한규림이 바로 자신의 친딸이라는 고백이었다. 그동안 김무진과 장서현의 만남을 완강하게 반대했던 이유와 맞닿은 비밀이 장훈태 앞에 드러났다.

장서현(이주연 분)도 고윤희가 자신과 김무진의 관계를 왜 그토록 반대하는지 의문을 품었다. 결국 장서현이 “김무진이 아빠의 아들이냐”는 의심을 꺼내자 장훈태는 딸이 김무진을 포기하게 만들기 위해 그렇다고 거짓말했다. 고윤희와 장서현의 관계를 모두 지키려는 선택이었지만, 그 말은 집안 전체에 또 다른 위기감을 만들었다.

장훈태는 이후 김무진을 직접 만나 한규림과 어떤 인연이었는지 물었다. 질문을 받은 김무진이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자 장훈태는 두 사람의 과거를 직감했다. 이어 한규림과 고윤희가 친모녀 사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고윤희가 김무진과 장서현의 만남을 반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까지 전했다. 예상하지 못한 관계의 진실을 한꺼번에 들은 김무진은 충격과 혼란에 빠졌다.

O형 엄마와 AB형 아들이 드러낸 출생의 비밀

한편 한결의 담임교사 권희나(정보민 분)는 한규림에게 연락해 한결이 집에 돌아왔는지 물었다. 갑작스러운 연락에서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낀 한규림에게 권희나는 O형인 엄마에게서 AB형인 아들이 태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전했다. 한결이 이미 혈액형을 통해 자신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눈치챘다는 뜻이었다.

벼락처럼 닥친 현실 앞에서 한규림은 두려움에 휩싸였다. 무엇보다 연락조차 닿지 않는 한결이 혼자 감당했을 충격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엄마라고 믿어온 아이가 혈액형의 불일치를 알아버렸고 그 사실을 확인하려 하고 있다는 상황이 한규림을 흔들었다.

한결은 품고 있던 의문을 풀기 위해 김무진을 찾아갔다. 자신의 혈액형과 한규림의 혈액형을 차례로 말하자 김무진도 이상함을 느꼈다. 김무진의 반응을 지켜본 한결은 오히려 자신의 의심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했고, 엄마와 직접 이야기해 보라는 권유도 거절한 채 끝내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한결에게 한규림의 전화가 걸려왔지만 김무진이 대신 받았다. 김무진은 한결이 지금은 한규림을 만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뜻을 전달했다. 한결은 엄마와의 대화를 거절했고 한규림은 아이와 직접 이야기하지 못했다.

강가에서 터진 김무진의 8년 묵은 감정

방송 말미 김무진은 어두운 강가에서 한결의 곁을 지켰다. 한결은 자신을 낳아준 부모가 누구인지 묻다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했고, 결국 울다 지쳐 잠들었다. 김무진은 그런 한결을 홀로 두지 않고 곁에 머물렀다.

김무진과 연락이 닿은 한규림은 한결이 그와 함께 있고 싶어 한다는 말을 들었지만 직접 아이를 데리러 왔다. 한규림이 한결과 함께 자리를 떠나려 하자 김무진은 더는 감정을 눌러두지 못했다. 그는 “나 버리고 8년 동안 어떤 삶을 산 거야?”라고 물으며 오랜 시간 쌓아온 마음을 터뜨렸고, 그 말을 들은 한규림의 눈빛은 크게 흔들렸다.

김무진과 한규림의 감정 충돌 직전까지 이어진 한결의 오열은 혈액형으로 시작된 출생의 비밀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충격이었는지를 드러냈다. 자신의 출생을 의심하게 된 한결의 눈물은 어떤 장면으로 남았을까?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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