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13일에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74회에서는 민호가 해병대 까마득한 선배인 고태용을 만나 순식간에 태도가 달라지는 모습이 공개된다.
300기수 선배 확인하자 바로 칼각 경례
민호는 고태용이 해병대 출신인 데다 자신보다 300기수 이상 앞선 까마득한 선배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마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조금 전까지 편하게 앉아 있던 모습은 사라지고 곧바로 각 잡힌 자세로 경례를 건네며 해병대 후배의 모습을 보여준다.
민호는 과거에도 자신이 해병대 병 1245기라고 밝힐 만큼 해병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여기에 고태용과 인천이 고향이라는 공통점까지 발견하자 “고향에 군대까지 같으면 완전 큰형님”이라며 반가움을 숨기지 않는다.
선글라스 지적에도 고태용 감싼 민호
전현무는 갑자기 민호를 향해 “고태용처럼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끼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냐”고 질문한다. 평소라면 선뜻 동조할 법한 상황이지만 민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카리스마를 지키시려는 거다. 멋있으시다”라며 고태용을 감싸고 나선다.
후배의 든든한 지원에 고태용은 “역시 해병대끼리 통하는 게 있다”며 흐뭇해한다. 옆에서 두 사람을 지켜보던 김숙은 “해병대는 대체 어떤 곳이냐”라며 고개를 젓고, 결국 전현무까지 참지 못한다.
전현무는 “민호를 15년 가까이 알고 지냈지만 오늘처럼 비겁한 모습은 처음 본다”라고 일침을 날린다. 선배 앞에서 평소와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는 민호와 이를 당연하다는 듯 받아들이는 고태용의 모습이 맞물리며 웃음을 자아낸다.
학생들 향한 매서운 피드백에 나온 소신
하지만 고태용을 향한 민호의 무한 맹신도 오래가지는 않는다. 패션직업전문학교 학생들을 만난 고태용이 결과물을 살펴보며 매서운 피드백을 쏟아내자 민호의 표정도 조금씩 달라진다.
고태용은 그동안 자신의 직원들에게도 작은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피드백을 보여준 인물이다. 학생들에게도 현장에서 느낀 문제를 거침없이 짚자, 이를 지켜보던 민호는 결국 선배를 향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숨기지 않는다.
민호는 “학생들이 마음이 상했을 것 같다”라며 조심스럽지만 분명하게 소신을 밝힌다. 해병대 선배라는 이유로 모든 말에 맞장구치던 앞선 모습과 달리 학생들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며 고태용의 피드백 방식에 의견을 낸 것이다.
“해병대 몇 기라고 그랬죠?” 돌아온 기수 질문
순간 달라진 분위기를 감지한 고태용은 민호의 의견에 곧바로 대답하는 대신 “해병대 몇 기라고 그랬죠?”라고 되묻는다. 패션에 대한 의견을 나누던 자리가 갑작스러운 해병대 기수 확인으로 바뀌면서 민호도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맞는다.
급기야 고태용은 “패션계에 이어 해병대마저 무너졌구나”라고 탄식한다. 처음에는 300기수 이상 차이 나는 선배를 향해 칼각 경례까지 했던 민호가 학생들을 둘러싼 문제에서는 소신을 굽히지 않으며 두 사람의 해병대 선후배 관계에도 뜻밖의 균열이 생긴다.
까마득한 해병대 선배 앞에서도 학생들의 마음을 먼저 짚은 민호의 한마디에 고태용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민호와 고태용의 해병대 선후배 신경전은 9월 13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되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74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