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투더뮤직 시즌2 43회 황영익, ‘심장 부정맥’ 투병이 연 세 번째 음악 인생

백투더뮤직 시즌2 43회 황영익, ‘심장 부정맥’ 투병이 연 세 번째 음악 인생

7월 11일 방송되는 KBS1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2’ 43회에서는 황영익이 ‘심장 부정맥’ 투병을 계기로 시작한 세 번째 음악 인생이 공개된다.

어머니를 위로하려 잡은 기타

황영익은 고등학교 시절 아버지를 여읜 뒤 슬픔에 잠긴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해 처음 기타를 잡았다. 인천의 한 레스토랑 오디션에서 탈락했지만 매일 무대를 찾아간 끝에 고(故) 한정선을 만나 ‘솔개 트리오’를 결성했고, ‘연극 중에서’와 ‘여인’ 등을 발표하며 1980년대 포크 음악의 한 축을 맡았다.

‘그대 그리고 나’가 세상에 나온 과정

이후 1988년 멤버 변동과 함께 팀명을 ‘소리새’로 바꾼 뒤 발표한 ‘그대 그리고 나’는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1분에 이르는 긴 전주와 두 차례 변조 때문에 방송국 PD들이 곡을 ‘경음악’으로 오해해 줄여오라고 요구했지만, 황영익은 “작곡가 김기표 형님을 만나 편곡을 거치면서 지금의 클래식하고 완성도 높은 명곡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심장 부정맥’ 뒤 시작한 세 번째 음악 인생

지난 2011년, 황영익은 스트레스와 피로 누적으로 하루에 응급실을 세 번이나 찾은 끝에 ‘심장 부정맥’ 판정을 받았다.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왔던 그는 “투병 시간이 오히려 내 몸을 돌보고 제2의 인생을 살게 해 준 계기가 되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병마를 이겨내고, 데뷔 32년 만인 2013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세 번째 음악 인생을 시작했다는 것.

유튜브 채널 ‘소리새 황영익TV’를 통해 200~300곡이 넘는 신청곡을 라이브로 소화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인 황영익은 올해 하반기 특별한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로 데뷔 45주년을 맞이한 그는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늘 곁을 지켜준 팬들을 위해 신곡 발표와 함께 오는 11월경 단독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대를 이어온 황영익의 노래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황영익은 한 시대의 폭발적인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은근하게 세대를 이어가는 지속성으로 ‘솔개 트리오’와 ‘소리새’라는 두 존재를 오늘날까지 살려낸 인물”이라며 극찬했다. 폭발적인 한순간보다 오래 노래를 이어온 시간이 황영익의 음악 인생을 설명한다는 평가다.

무대에서는 MC 소찬휘, 신유와 함께 ‘그대 그리고 나’를 들려주고 ‘여인’, ‘사랑하기로’, ‘꽃이 피는 날에는’, ‘걸어간다’까지 이어간다. 과거의 대표곡과 현재의 노래가 한 무대에서 연결되며 세 번째 음악 인생의 흐름을 보여줄 전망이다.

대표곡을 현재의 목소리로 다시 들려주는 무대는 황영익이 세 번째 음악 인생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될 전망이다. 투병을 삶의 전환점으로 바꾼 그의 노래는 어떤 울림으로 남을까?

황영익이 ‘심장 부정맥’ 투병을 딛고 시작한 세 번째 음악 인생은 7월 11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되는 KBS1 ‘Song큐멘터리 백투더뮤직 시즌2’ 43회에서 공개된다.

출처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