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특선 라이브’에서는 김희재의 정규 3집 타이틀곡 ‘안녕은 정말 싫어’ 첫 라이브와 원밀리언 안무 작업 비화가 공개됐다.
팬들을 향한 ‘노래의 은혜’

김태균은 김희재의 노래를 통해 힘을 얻는 팬들이 많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재는 “제 노래를 듣고 살아갈 힘을 얻는다는 팬들이 많다”며 “힘이 난다는 팬들을 위해 더 열심히 노래하면서 은혜를 갚고 싶다”고 답했다. 자신의 음악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힘이 된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은 만큼, 받은 마음을 다시 노래로 돌려주고 싶다는 뜻을 분명하게 전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는 새 앨범 활동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김희재는 정규 2집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정규 3집 ‘REVERB'(리버브)로 돌아왔고, 새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안녕은 정말 싫어’ 첫 라이브

신곡 무대에서는 지난 7일 발매한 ‘REVERB'(리버브)의 타이틀곡 ‘안녕은 정말 싫어’를 방송에서 처음으로 라이브로 선보였다. 김희재는 곡의 감성을 살린 안무를 직접 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가창력을 유지했고, 자연스러운 무대 매너까지 더해 노래와 퍼포먼스를 함께 끌고 갔다.
무대를 지켜본 김태균과 이정, 정동하가 김희재의 노래와 춤 실력을 칭찬하자 퍼포먼스에 얽힌 뒷이야기도 나왔다. 김희재는 “트롯가수 최초로 원밀리언과 안무를 했다”며 “원밀리언의 아마존팀이 만들어줬다”고 밝혔다. 첫 라이브에서 보컬과 안무를 함께 보여주면서 신곡을 위해 준비한 퍼포먼스의 배경까지 직접 설명했다.
‘돌리도’에 담긴 특별한 의미

과거 무대를 돌아보는 ‘동하와 희재’ 코너에서는 김희재가 ‘내일은 미스터트롯’ 당시 선보였던 서지오의 ‘돌리도’가 레전드 무대로 선정됐다. 김태균이 이 곡이 어떤 의미인지 묻자 김희재는 “‘돌리도’는 저를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곡이고, 저를 세상에 알린 고마운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돌리도’ 라이브에서는 김희재 특유의 능숙한 퍼포먼스와 관객의 호응을 끌어내는 무대 매너가 돋보였다. 노련한 무대 장악력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자 김태균과 이정, 정동하도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무대를 즐겼고, 과거 자신을 알린 곡을 현재의 무대에서 다시 들려줬다.
‘모차르트!’ 이후 이어지는 도전

뮤지컬 배우로서의 활동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희재는 2023년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고, 당시에도 같은 방송에 출연해 첫 뮤지컬을 앞둔 긴장감을 전한 바 있다고 떠올렸다. 대중가요 무대에서는 관객의 반응을 바로 느낄 수 있지만, 뮤지컬은 정해진 흐름과 관람 방식 안에서 작품을 이어가야 한다는 차이도 설명했다.
트로트와 뮤지컬 무대의 차이를 묻는 질문에는 “정통적인 뮤지컬을 배운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올라갈 때마다 심사받는 기분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김희재는 “좋은 기회가 있다면 계속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익숙하지 않은 무대에서도 경험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뮤지컬 무대에서 느끼는 긴장과 신곡 무대에서 보여준 안정감은 서로 다른 무대에 계속 도전해온 김희재의 현재를 함께 보여줬다. 이날 처음 공개한 ‘안녕은 정말 싫어’ 라이브에서 노래와 안무를 동시에 소화한 장면이 그의 무대 확장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순간 아니었을까?
사진 : SBS 파워F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