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은 연애 2회 김선호가 알아본 ‘6년 전 비밀 댓글’ 상대 정예지

내 남은 연애 2회 김선호가 알아본 ‘6년 전 비밀 댓글’ 상대 정예지

8월 10일에 방송된 SBS ‘내 남은 연애’ 2회에서는 김선호가 6년 전 투병 시절 블로그 비밀 댓글을 주고받았던 상대가 정예지였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6년 전 비밀 댓글로 이어진 정예지

첫 회부터 궁금증을 남겼던 김선호의 ‘운명적 인연’은 정예지였다. 두 사람은 6년 전 각자 투병하던 시기에 블로그 비밀 댓글을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힘이 됐고, 시간이 흐른 뒤 같은 연애 프로그램에서 다시 마주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1회 말미에는 ‘시간의 방’에서 한 남성 출연자가 “사실 전 그 사람을 알고 있다. 날 기억할까?”라고 말하며 이미 과거 인연을 암시했다. 당시에는 상대의 이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2회에서 김선호가 그 말을 했던 인물이라는 흐름과 정예지의 정체가 맞물리면서 1회에서 남겨둔 질문이 구체적인 관계로 이어졌다.

책방 필사 데이트에서는 김선호가 먼저 과거의 기억을 꺼냈다. 그는 정예지를 향해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이 예지 씨 인것 같다”고 말했고, 두 사람이 과거 댓글을 나눴던 상대였다는 사실이 이어지자 정용화는 “상상 그 이상이다. 영화도 이런 영화가 없다”라고 반응했다.

같은 50분에서 갈라진 두 사람의 해석

데이트가 끝난 뒤에는 서로에게 건넨 ‘50분’을 두 사람이 다르게 받아들였다. 데이트 종료 문자를 확인한 뒤 숙소로 돌아온 김선호는 정예지에게 데이트 때보다 차분하게 대했고, 책방에서 먼저 과거 인연을 고백했던 때와 다른 반응을 보였다.

강민영과 함께 요리하는 김선호의 모습을 본 정예지는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장면을 지켜봤다. 그는 “나만의 착각이었나”라고 말했고, 과거 인연을 확인했던 책방 데이트 직후 김선호가 자신에게 보이는 태도를 다시 살폈다.

한도곤이 서로빈에게 건넨 100분

한도곤은 서로빈에게 자신이 가진 100분을 모두 사용하며 ‘도직남’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첫 데이트에서는 빈티지 숍에서 서로빈의 옷을 골라주고 매무새를 정리해줬으며, 필름카메라로 두 사람이 함께한 순간도 남겼다.

자신에게 시간을 배분하지 않은 서로빈을 두고도 한도곤은 서운함을 앞세우지 않았다. 오히려 실제로 함께 보낸 시간 자체에 의미를 두는 태도를 보이면서 자신의 선택을 그대로 이어갔다.

투병 현실을 꺼낸 김륜기와 서로빈

김륜기와 서로빈의 골목길 데이트에서는 연애만으로 넘길 수 없는 투병 문제가 대화에 들어왔다. 서로빈은 숙소로 돌아온 뒤 김륜기를 따로 불러 데이트 중 상대를 충분히 살피지 못한 채 자신의 고민부터 꺼냈던 점을 사과했다.

김륜기도 자신의 상황이 상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말을 아꼈던 속내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서로가 무엇을 걱정했는지 직접 설명하면서 데이트 중 미처 전하지 못했던 생각을 다시 확인했다.

시간의 방에서 쏟아진 100분 올인

‘시간의 방’은 출연자들이 매일 밤 자신의 시간을 원하는 상대에게 나눠 주는 매칭 방식으로 움직인다. 첫날에는 시간을 나누며 상대를 살폈던 참가자들이 둘째 날에는 한 사람에게 100분을 전부 쓰는 선택을 잇달아 내놓았고, 김선호와 정예지가 서로에게 건넨 50분은 다른 출연자들의 100분 선택과 차이를 보였다. 각자가 누구에게 몇 분을 건네는지가 다음 데이트 연결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였다.

둘째 날 밤 ‘시간의 방’에서는 여러 출연자가 시간을 나눠 쓰는 대신 한 사람에게 100분을 전부 건넸다. 한도곤은 서로빈에게, 김나영은 한도곤에게, 김종은은 강민영에게, 강민영은 김선호에게 각각 100분을 배분하면서 다음 데이트 상대를 정했다.

정예지와 김선호는 서로에게 50분씩을 전달하며 다른 출연자들의 100분 선택과 차이를 보였다. 이 장면을 지켜본 최예나는 “나 같으면 중도 하차했다. 머리 아프다”라고 말하며 두 사람이 서로에게 50분을 건넨 결과에 반응했다.

김륜기는 서로빈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70분을 건넸고, 한도곤은 앞선 선택과 마찬가지로 서로빈에게 직진했다. 그러나 서로빈은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에게 시간을 주는 대신 김종은에게 100분을 모두 사용하면서 스튜디오의 예상을 벗어난 선택을 내놨다.

4만 조회수로 이어진 6년 전 인연

방송이 끝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선호와 정예지가 6년 전 블로그 비밀 댓글을 주고받았던 인연을 다룬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은 조회수 약 4만 회를 기록했고, 방송에서 처음 확인된 두 사람의 과거 관계를 다시 짚는 댓글도 이어졌다.

시청자 반응에는 “연프를 보는 건지 영화를 보는 건지 감도 안 온다”, “선호가 시작부터 예지를 알아보고 안절부절못하며 떨려 하는 모습이 완벽한 ‘맛도리’”, “만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난다는 말이 소름 돋게 실감 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과거의 댓글 상대가 같은 공간에서 다시 만났다는 내용이 방송 뒤 게시물과 댓글에서 다시 언급됐다.

온라인 반응은 두 사람의 6년 전 인연에 집중됐지만 방송 안에서는 같은 50분을 두고 김선호와 정예지의 태도가 갈렸고 서로빈은 김종은에게 100분을 건넸다. 이미 공개된 선택 가운데 가장 예상하기 어려웠던 장면은 서로빈이 김종은에게 건넨 100분이었다고 볼 수 있을까?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