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산 5회 양세형, 출연료 10% 걸고도 딱지 재도전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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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산 5회 양세형, 출연료 10% 걸고도 딱지 재도전 실패 임윤서 기자

최우수산 5회 양세형, 출연료 10% 걸고도 딱지 재도전 실패

뉴스나인임윤서 기자

5월 31일에 방송된 MBC ‘최우수산’ 5회에서는 유세윤, 장동민, 허경환, 붐, 양세형이 해발 1,915m에 달하는 지리산 천왕봉 정상에 오르며 사상 최초로 전원 최우수자에 등극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장터목 대피소에서 열린 도토리 단체전

이날 방송에서는 장터목 대피소에서 점심 재료를 구매하기 위한 치열한 ‘도토리 획득 단체전 미션’이 펼쳐졌다. 멤버들은 산행 중 점심을 먹기 위해 미션을 통과해야 했고, 각자의 성공 여부에 따라 확보할 수 있는 도토리 개수가 달라졌다.

첫 주자 유세윤은 부산 지하철 노선 암기 미션에 도전했다. 그는 미션에 성공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팀은 초반부터 도토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뒤이어 나선 허경환은 아쉬운 실패를 기록했다. 성공 흐름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단체전 미션은 실패까지 웃음으로 이어지며 산중 버라이어티의 분위기를 살렸다.

붐은 1990년대 뉴스 퀴즈 심화 미션에 나섰다. 그는 미션을 완벽히 통과하며 총 3개의 도토리를 팀에 안겼고, 장터목 대피소 점심 재료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반면 천재 장동민은 큐브 맞추기 미션에서 분전했다. 그는 시간 단축 협상까지 시도하며 성공을 노렸지만, 간발의 차로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복딱지 재도전까지 실패한 양세형

피날레를 장식한 주자는 ‘딱지의 신’ 양세형이었다. 양세형은 특제 ‘복딱지’를 들고 도전에 나섰고, 멤버들의 기대 속에 딱지 미션을 시작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양세형은 네 번째 딱지에서 고배를 마셨고, ‘딱지의 신’이라는 별명과 달리 미션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양세형은 곧바로 재도전에 나섰다. 조건은 성공 시 도토리 1개, 실패 시 ‘출연료 10% 삭감’이라는 파격적인 방식이었다.

재도전 결과는 더 허탈했다. 양세형은 시작하자마자 실패했고, 예상보다 빠르게 끝난 도전은 몸개그처럼 이어지며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우여곡절 끝에 멤버들은 산을 오르며 주운 쓰레기로 추가 도토리를 확보했다. 미션 성공만으로 부족했던 도토리를 산행 중 쓰레기 줍기로 채우며 점심 재료를 마련했다.

멤버들은 대피소에서 삼겹살과 라면으로 꿀맛 같은 점심 식사를 마쳤다. 힘든 산행 중 먹는 식사는 단순한 끼니가 아니라, 앞선 미션의 성공과 실패가 모두 모여 만든 보상처럼 그려졌다.

경쟁 대신 상생으로 오른 천왕봉

점심 식사 뒤 공개된 최종 미션은 이전과 달랐다. 그동안 도토리를 얻기 위한 경쟁이 중심이었다면, 마지막 미션은 ‘경쟁’이 아닌 ‘상생’이었다.

조건은 명확했다. 낙오 없이 천왕봉에 도착하면 멤버 전원이 최우수자가 되고, 스태프를 포함해 정상에 오른 모든 이들의 이름으로 산불피해지 복원 사업에 기부가 이루어지는 방식이었다.

이에 멤버들과 스태프를 포함한 총 45명의 대부대가 도전에 나섰다. 해발 1,915m 지리산 천왕봉을 향한 길은 쉽지 않았지만, 이번 산행의 목표는 개인의 1등이 아니라 모두의 완등이었다.

가파른 산길에서는 서로를 이끌어주는 장면이 이어졌다. 멤버들과 스태프는 힘든 구간마다 서로를 챙기며 발걸음을 맞췄고, 마침내 전원 완등이라는 기적을 만들어냈다.

이들의 값진 땀방울은 기부로 이어졌다. 완등자 45명의 이름으로 총 450만 원이 산불피해지 복원 사업에 기부되며, 지리산 여정은 웃음과 의미를 함께 남긴 채 마무리됐다.

연장 소식에 먼저 나온 산 걱정

방송 말미에는 훈훈한 기부 소식과 함께 반전 대화가 이어졌다. 등산 회포를 풀던 멤버들은 힘들었던 지리산 여정을 돌아보며 완등의 여운을 나눴다.

그때 제작진은 ‘7회 방송 연장’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기뻐하기보다 또다시 고된 등산을 해야 한다는 걱정에 먼저 휩싸였다.

멤버들은 곧바로 산을 피하기 위한 꼼수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어렵게 천왕봉을 오른 직후였기 때문에, 연장 소식은 반가움보다 다음 산행에 대한 부담으로 먼저 다가왔다.

이에 제작진은 “앞으로는 꼭 산이 아니어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포맷 변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 말을 들은 뒤에야 멤버들도 방송 연장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전원 최우수자 등극, 45명 완등, 450만 원 기부, 7회 연장 소식까지 이어진 지리산 여정은 뜻깊게 마무리됐다. 산을 피하려는 멤버들의 꼼수와 제작진의 포맷 변화 가능성은 향후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를 남겼다.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