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대 청소년 사이에 퍼진 조롱과 혐오 문화가 온라인을 넘어 현실 공간에서 드러난다. 배재고 응원 구호 논란에서 시작된 위험 신호는 교실 안팎의 어떤 현실을 보여줄까?
7월 5일에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346회 ‘조롱과 혐오…‘위험 수위’ 10대 문화’ 편에서는 10대 청소년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조롱과 혐오의 실태와 배경을 추적한다.
배재고 응원 구호가 부른 파장
지난달 29일, 서울 배재고와 광주제일고의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6대2로 앞서던 배재고의 8회 공격에서 더그아웃에 있던 배재고 선수들이 단체 율동과 함께 충격적인 응원 구호를 내뱉었다.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한 달여 전, 전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스타벅스의 5‧18 광주민주화운동 조롱 문구를, 광주 소재의 학교 학생들을 향해 외친 것이다.
10대 청소년들의 용납하기 어려운 행위에 거센 비난이 쏟아지면서, 야구협회는 배재고에 6개월 출전 정지란 중징계를 의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을 비롯한 극우 세력들이 배재고의 조롱‧비하 응원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며 적극 옹호하고 나서면서, 배재고 사태는 정치적, 이념적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교실까지 번진 조롱과 혐오 문화
이미 10대 학생들에게 뿌리 깊이 번진 조롱과 혐오 문화. 이제 온라인 공간을 벗어나 현실에서 표출될 정도로 위험 수위를 넘어섰다. 교실은 조롱과 혐오, 비하의 언어들이 장악했다. 이들은 마치 놀이처럼 비극적 참사는 물론 여성, 중국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비하하고 희화화하고 있다. 꽤 오래 전부터 일베 등 극우 커뮤니티에서 집중 타깃이 됐던 고 노무현 대통령은 같은 시대를 공유하지 않은 지금의 어린 학생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조롱 영상과 밈으로 소비되고 있다.
10대 청소년들은 어쩌다 극우로 치닫게 됐을까. ‘스트레이트’는 10대 청소년들에게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조롱과 혐오의 실태를 살펴보고, 그 배경을 추적했다. 또 학생들과 교사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이 위태로운 상황을 풀어갈 해법을 찾아봤다.
학생들과 교사들의 목소리는 조롱과 혐오가 단순한 장난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온라인 밈처럼 번진 비하의 언어를 멈추기 위해 지금 가장 먼저 필요한 변화는 무엇일까?
10대 청소년들에게 퍼진 조롱과 혐오의 실태와 해법은 7월 5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346회 ‘조롱과 혐오…‘위험 수위’ 10대 문화’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