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철학자 15화 가위바위보 왕국

6월 10일에 방송되는 EBS1 ‘어린 철학자’ 15화 ‘가위바위보 왕국’ 편에서는 친구 사이에 권력의 차이가 생겼을 때 정의와 책임을 어떻게 바라볼지 공개된다.
하루 동안 왕이 되는 가위바위보 왕국
이야기는 ‘가위바위보 왕국’이라는 가상의 세계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가위바위보에서 이긴 사람이 하루 동안 왕이 되는 규칙이 세워지고, 아이들은 그 규칙이 친구 관계를 어떻게 바꾸는지 지켜본다.
첫째 날 왕은 그늘을 혼자 차지한다. 둘째 날 왕은 음식을 독차지하며, 이기고 진 결과가 단순한 놀이를 넘어 권력처럼 작동하는 상황이 만들어진다.
셋째 날 왕은 결국 친구를 괴롭히기 시작한다. 재미로 시작된 규칙이 누군가를 힘들게 만드는 순간, 아이들은 친구 사이에서도 힘의 차이가 생기면 어떤 책임이 따라야 하는지 생각하게 된다.
괴롭힘 앞에서 갈라진 아이들의 선택
토론은 ‘친구가 괴롭힘을 당한다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은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방식이 아니라, 자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지 직접 말하며 서로의 생각을 듣는다.
일부 아이들은 “도와주는 게 사람의 도리”라고 말한다. 괴롭힘을 보는 순간 외면하지 않고 나서야 한다는 입장으로, 친구를 돕는 일이 관계 안에서 필요한 책임이라고 바라본다.
잘못의 상황을 두려워하는 솔직한 의견도 나온다. “나도 위기에 처할 수 있으니 피할 것 같다”는 고백은 옳은 선택을 아는 것과 실제로 행동하는 일이 다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방관과 동조의 무게
직접 괴롭힌 사람만 잘못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은 갈린다. 아이들은 괴롭힌 사람, 부추긴 사람, 모르는 척한 사람을 두고 누가 가장 큰 잘못을 했는지 생각을 나눈다.
결국 토론은 방관과 동조의 문제로 넓어진다. 누군가를 때리거나 괴롭히지 않았더라도, 그 상황을 부추기거나 모르는 척한 행동에 어떤 책임이 있는지 따져보는 과정이다.
아이들의 말은 괴롭힘을 둘러싼 선택이 단순히 착한 행동과 나쁜 행동으로만 나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괴롭힘 앞에서 침묵하는 선택은 정의와 얼마나 멀어지는 일일까?
괴롭힘 앞에서 친구를 도와야 하는지, 방관과 동조의 책임을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질문은 6월 10일 수요일 오전 8시 20분에 방송되는 EBS1 ‘어린 철학자’ 15화 ‘가위바위보 왕국’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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