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 녹화 현장이 아내의 고성과 오은영 박사의 이례적인 호통으로 얼어붙었다. 5일 방송되는 151회에서는 생활비를 둘러싸고 극한의 대립을 보이는 ‘준가족 부부’가 등장한다.

이날 방송의 주인공인 아내는 2011년 한국에 정착한 탈북민으로, 현재 남편과는 네 번째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아내는 남편이 약속한 생활비 100만 원을 제날짜에 주지 않는다며 “이건 나를 모욕하는 것이다. 내가 그 돈에 무릎 꿇을 것 같냐”라고 분노를 쏟아냈다. 13년째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며 본인 명의의 집까지 소유한 아내지만, 남편의 생활비 미지급을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닌 ‘신뢰와 무시’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오은영 박사가 평소 강조해 온 “돈은 관계에서 각자의 ‘역할’과 ‘계약’을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심리 분석과 맥을 같이 한다. 오 박사는 아내에게 생활비가 경제적 가치를 넘어선 의미를 지닌다고 분석하며 공감을 표했다. 그러나 아내가 녹화 도중 남편의 입출금 내역을 검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자, 오 박사는 “여기는 채권추심을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라고 강력하게 호통치며 중재에 나섰다.
언론을 통해 “역대급 살벌한 대립”으로 예고된 두 사람의 갈등과 오은영 박사의 긴급 처방은 5일 밤 9시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