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이드가 데뷔곡 ‘SUN KISS’를 밴드 라이브로 다시 풀어내며 퍼포먼스 중심의 음악방송과 다른 보컬 색을 드러냈다. 일곱 멤버의 담백한 음색과 자연스러운 그루브가 밴드 사운드와 맞물리면서 신인 그룹의 라이브 역량을 다시 확인시키는 무대가 됐다.
밴드 사운드 위에서 살아난 ‘SUN KISS’

튜이드(서희, 서연, 엘레나, 지아, 사키, 세아, 이하늬)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잇츠 라이브(it’s Live)에 출연해 데뷔 앨범 ‘TUNE & PLAY’의 타이틀곡 ‘SUN KISS’를 라이브로 선보였다. 8월 24일 발매된 데뷔 앨범에는 ‘ABD’, ‘SUN KISS’, ‘Echo’, ‘Flip-Flop Girl’, ‘GRLS’까지 5곡이 담겼고, ‘SUN KISS’는 일곱 멤버의 자유로운 무드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중심에 둔 곡이다.
무대에 오른 멤버들은 서로 눈빛을 주고받으며 노래를 이어갔다. 안무를 정확히 보여주는 데 집중하기보다 자유롭게 리듬을 타고 몸을 움직이며 음악을 즐기는 모습이 두드러졌고, 원곡의 산뜻한 분위기는 라이브 밴드 연주와 만나 한층 부드럽게 변했다.
일곱 목소리가 만든 화음

꾸밈없이 담백한 보컬과 햇살을 머금은 듯한 음색도 밴드 버전의 중심을 이뤘다. 서로 다른 톤을 가진 일곱 멤버가 각자의 파트를 또렷하게 들려준 뒤 화음으로 목소리를 쌓으면서 곡의 빈 공간을 채웠고, 악기 연주와 보컬이 겹치는 구간에서도 멤버별 음색이 묻히지 않았다.
특히 여러 목소리가 동시에 포개지는 대목에서는 음악방송의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다른 매력이 살아났다. 앞서 첫 음악방송에서도 튜이드는 움직임이 많은 안무를 소화하면서 안정적인 라이브를 들려줬고, 이번에는 움직임을 덜어낸 대신 목소리와 호흡을 더 선명하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같은 곡의 결을 바꿨다.
튜이드는 “원곡에서는 튜이드의 밀도 있는 에너지가 느껴진다면, 밴드 연주와 함께한 이번 무대에서는 따뜻하고 여유로운 여름 분위기를 표현하려고 했다”라며 “‘SUN KISS’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더욱 특별했다. 저희의 목소리에 집중해 노래할 수 있어서 소중한 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이 짚은 담백한 라이브

영상을 본 팬들은 “귀가 상쾌해지는 라이브”, “각 멤버의 색깔이 잘 보이면서도 조화롭다”, “도입부에 ‘Ba-da ba-ba-ba, ba-ba-da-ba’가 들릴 때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즐기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이 사랑스럽다” 등 반응을 남겼다. 퍼포먼스보다 보컬의 질감이 더 앞에 나온 무대였던 만큼 멤버별 목소리와 전체 화음에 대한 평가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보컬을 향한 반응은 이번 무대 이전부터 쌓이고 있었다. 튜이드는 음악방송에서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를 펼치면서도 흔들림이 적은 라이브를 들려줬고,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와 KBS Cool FM ‘폴킴의 가요광장’에서도 ‘SUN KISS’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무대와 다른 환경에서도 가창력을 보여줬다.
차트 상승으로 이어진 입소문
이 같은 관심 속에서 ‘SUN KISS’는 애플뮤직 ‘오늘의 톱 100 : 대한민국’ 2위에 올랐고,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한국 차트에서는 4위를 기록했다. 발매 첫 주에는 애플뮤직 5위와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6위까지 올라온 뒤 순위를 더 끌어올렸고, 데뷔 앨범 ‘TUNE & PLAY’의 5곡 전곡도 두 차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음원뿐 아니라 데뷔 앨범은 발매 첫 주 11만2282장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SUN KISS’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이후 한국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차트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한 곡의 퍼포먼스에서 시작된 관심이 라이브, 음원, 앨범 전체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나는 셈이다.
밴드 편곡에서 한층 또렷해진 일곱 멤버의 음색과 화음은 튜이드가 퍼포먼스 외에 어떤 강점을 더 보여줄 수 있는지 드러냈다. 음악방송과 라디오에 이어 잇츠 라이브에서도 안정적인 보컬을 보여준 만큼 이 목소리의 조합이 앞으로 무대마다 어떻게 달라질까?
튜이드는 3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SUN KISS’ 무대를 이어간다.
사진 : 유튜브 ‘it’s 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