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2 11회 안보현, 유승호 ‘가스라이팅’에 흔들린 기억

재벌X형사 2 11회 안보현, 유승호 '가스라이팅'에 흔들린 기억

9월 11일에 방송되는 SBS ‘재벌X형사 2’ 11회에서는 친구 살해 혐의로 유치장에 갇힌 안보현을 집요하게 흔드는 유승호의 모습이 공개된다.

최동구 죽음과 사라진 기억

앞서 안보현은 친구 최동구를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몰리며 최대 위기에 빠졌다. 10회 말미에는 피 묻은 손과 옷을 한 채 자신의 집 거실에서 숨진 최동구를 발견했고, 현장에 도착한 강력 1팀 역시 그 광경을 목격하면서 안보현은 하루아침에 살인 용의자가 됐다.

사건 직전에는 최동구가 안보현을 찾아와 태연하게 악수를 청하면서 마약을 묻힌 정황도 드러난다. 공황 증세와 약물 부작용까지 겪은 안보현이 사건 당시 기억을 온전히 떠올리지 못하는 상황과 맞물리면서 실제 범행인지 누군가가 만든 함정인지 의문이 커진다.

‘난 너랑 달라’ 선 긋는 안보현

유치장에 갇힌 안보현 앞에는 정은채와 함께 추적해 온 유승호가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유승호는 혐의를 부인하는 안보현에게 “난 왠지 이런 날이 올 것 같았거든.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라며 자신의 기준으로 안보현을 재단하기 시작한다.

안보현이 “난 너랑 달라”라며 선을 긋자 유승호는 “정말 달라? 그동안 참았던 거 아냐? 그게 영환이 형한테 터진 거고”라고 몰아붙인다. 이미 기억이 불완전한 안보현에게 자신과 같은 본성을 지녔다고 믿게 만들려는 듯 집요한 심리 압박을 이어간다.

압박은 더욱 거세진다. 유승호는 “다시 떠올려 봐. 영환이 형을 찔렀을 때 기분이 얼마나 좋았는지. 그게 형이야”라는 궤변으로 사건 당시의 기억까지 흔들고, 안보현은 순간적으로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린 왕자’라 부르는 유승호

결국 안보현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자 유승호는 “도망치지 마. 인정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자유야. 형은 내 어린 왕자잖아”라고 외친다. 자신과 안보현을 같은 부류라고 믿는 뒤틀린 동질감과 집착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한층 위험한 방향으로 치닫는다.

살인 혐의와 약물, 사라진 기억이 한꺼번에 얽힌 상황에서 안보현이 실제로 어떤 일을 겪었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유승호의 심리 압박이 진실을 가리는 장치인지, 오히려 사건의 배후를 드러내는 단서가 될지가 관건이다.

유승호는 안보현의 불완전한 기억을 파고들며 자신과 같은 사람이라고 끊임없이 몰아붙이고 있다. 안보현은 유승호의 가스라이팅을 떨쳐내고 최동구가 숨진 그날의 진짜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안보현을 살인 용의자로 만든 사건의 진실과 유승호의 뒤틀린 집착은 9월 11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재벌X형사 2’ 11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SBS ‘재벌X형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