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은샘이 ‘유부녀 킬러’를 떠나보내며 자신과 닮아 더욱 애정했던 권세아와의 작별 소감을 전했다. 롤모델 공효진과 한 작품에서 호흡한 시간도 특별한 기억으로 꼽았다.
공효진과 함께한 현장, “꿈만 같았다”
이은샘은 소속사 눈컴퍼니를 통해 “너무 애정했던 캐릭터였다. 어쩌면 제 성격과 제일 비슷한 캐릭터였지 않을까 싶다. 롤모델이 공효진 선배님인데 함께 하게 돼 정말 꿈만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이 끝나는 게 이렇게 아쉬웠던 건 처음이었고, 저를 많이 아껴주신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 선후배님들을 만나 행복했다”며 현장을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더 넓은 폭을 가진 배우”를 향한 다짐

권세아는 밝고 긍정적인 체육대학원생이자 유보나의 막내 시누이로 등장했다. 부모의 치킨집 배달을 돕고 조카 권율을 살뜰히 챙기는 따뜻한 면모에 기영도 앞에서 드러나는 서툰 설렘까지 더하며 여러 얼굴을 보여줬다.
이은샘은 “늘 팬분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편인데, 이번에 보여드린 것 같아서 너무 다행이다. 앞으로 더 넓은 폭을 가진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금까지 ‘유부녀 킬러’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은샘이 직접 꼽은 10회 ‘반전 액션’

이은샘이 시청자의 시선으로 고른 명장면은 10회에서 세아의 액션 본색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그는 “마냥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막내딸인 것 같은데 폭행범들을 만나자마자 돌변해 실력을 발휘한 장면이 마음에 든다”고 꼽았다.
해당 장면에서 기영도가 위험에 처하자 세아는 업어치기 등 유도 기술로 복면 폭행범들을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체육대학원생인 세아가 여자 유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사랑스러운 막내딸 이미지에 강한 반전을 만들었다.
반전 액션은 이후 세아가 자신이 잘하는 유도를 사람을 돕는 데 쓰고 싶다며 경찰이라는 진로를 고민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따뜻한 가족애부터 로맨스와 액션까지 오간 권세아는 이은샘이 말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캐릭터로 남았다.
애정했던 권세아와의 작별에서 이은샘이 직접 선택한 장면 역시 그의 새로운 얼굴이 가장 선명했던 순간이었다. 사랑스러운 세아가 순식간에 유도 실력자로 돌변한 10회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을까?
이은샘은 공효진과 함께한 꿈같은 시간을 뒤로하고 ‘더 넓은 폭을 가진 배우’가 되겠다는 약속과 함께 작품에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