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 동치미 716회 오빠 오늘은 씻고 잘 거죠?

속풀이쇼 동치미 716회 오빠 오늘은 씻고 잘 거죠?

8월 29일에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716회에서는 심현섭이 아내 정영림에게 씻고 자라는 말을 들을 만큼 결혼 후에도 고쳐지지 않은 청결 습관을 털어놨다.

아내의 한 가지 소원은 씻고 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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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현섭은 정영림에게 “오빠 오늘은 씻고 잘 거죠?”라는 말을 듣는다고 밝히며 자신의 생활 습관 이야기를 꺼냈다. 아내가 부탁한 내용도 여러 가지가 아니라 한 번만 씻고 자 달라는 한 가지 소원이었다.

이날 심현섭은 “54년을 혼자 살았다. 저처럼 늦게 결혼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하며 외출 후 샤워하지 않고 잠들던 습관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했다. 오랫동안 혼자 지내며 몸에 밴 생활 방식이 결혼 뒤에도 남아 있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빨래를 자주 하지 않고 탈취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옷장을 열면 동물원 냄새가 날 정도”라고 하며 “아내가 한 번만 씻고 자 달라고 한다. 소원이라고. 그런데 어떻게 매일 씻냐”고 했다. 스스로도 이런 냄새가 싫을 때가 있다고 털어놨고, 노사연은 오래 혼자 산 사람에게서 나는 냄새를 언급하며 반응했다.

하얀 베개 옆 갈색으로 변한 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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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아내가 베개 좀 보라고 해서 봤더니 아내의 베개는 새하얀데 내 배개는 누런색이 아닌 갈색으로 변색돼 있더라. 결혼 직후에는 어느 정도 관리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전의 생활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홍렬이 결혼 후 얼마나 지나 씻고 자 달라는 말을 들었는지 묻자 심현섭은 약 3개월 뒤였다고 답했고, 결혼 직후에는 잘 씻다가 다시 예전 습관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심현섭이 “세수, 양치는 하고 샤워는 이틀에 한 번씩 한다”고 하자 노사연은 “그건 이혼 사유”라고 했다. 심현섭은 사흘에 한 번 샤워할 때도 있다는 취지의 설명도 덧붙였고, 이홍렬은 그동안 그렇게 지냈느냐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정영림이 직접 나선 강제 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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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정영림은 말로만 씻으라고 하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심현섭이 큰 볼일을 볼 때 옷을 모두 벗는 습관을 이용해 화장실로 들어간 뒤 샤워기를 틀어 물을 뿌리며 씻게 했다는 일화도 나왔다.

이를 들은 심진화는 볼일을 보는 동안 아내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상황 자체가 더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 심현섭의 씻지 않는 습관을 고치려는 정영림의 행동이 단순한 부탁을 넘어 직접 씻게 하는 수준까지 이어진 셈이다.

하지만 심현섭은 “제일 크게 싸운 게 이를 닦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뒤에서 바지를 내리더라. 안 씻는 건 알겠는데 좀 갈아입으라고. 이러니까 그 나이까지 장가를 못 갔지라고 하는데 아내가 실언했다고 생각한다”고 했고, 심진화는 “파혼 안 하는 게 어디냐”고 했다. 씻지 않겠다면 옷이라도 갈아입으라는 정영림의 행동이 결국 두 사람이 가장 크게 다툰 장면으로 이어졌다.

말다툼 뒤에는 정영림이 칫솔을 들고 심현섭을 쫓아왔다는 후일담도 이어졌다. 아내의 말을 ‘실언’이라고 본 심현섭의 판단에 시청자도 공감했을까?

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