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에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 512회에서는 배우 주상욱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첫 본격 악역에 도전했던 ‘김부장’ 비하인드부터 현실 아빠로서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첫 본격 악역에 쏟아진 母벤져스의 원성

이날 주상욱은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한 드라마 ‘김부장’ 속 ‘최강 빌런’인 자신에게 母벤져스의 원성이 쏟아지자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악역 연기에 도전한 경험을 꺼내놓는다. 그는 그동안 보여준 이미지와 다른 역할이었지만 촬영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극 중 주상욱이 연기한 인물은 막강한 권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뜻대로 상황을 움직이는 악역이었다. 그는 평소 현실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인물을 연기하며 말하는 대로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김부장’의 강렬한 악역 연기는 방송 밖에서도 예상하지 못한 반응으로 이어졌다. 주상욱은 드라마 방영 당시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았다가 자신을 알아본 상인들에게 극 중 악역을 빗댄 말을 들으며 뜻밖의 욕세례를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당시 시장 상인들은 현실의 주상욱과 드라마 속 인물을 구분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 ‘김부장’에 과몰입한 채 그를 최고 빌런으로 부르며 장난 섞인 반응을 보였다. 주상욱 역시 예상치 못한 반응에 당황하면서도 작품의 인기를 실감했다.
소지섭이 배우와 스태프에게 건넨 순금

이어 주상욱은 ‘김부장’에서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던 소지섭의 남다른 ‘순금 플렉스’를 공개한다. 드라마 종영 후 소지섭이 작품을 함께 만든 배우와 스태프 전원에게 자신의 돈으로 순금을 준비해 선물했다는 것.
주상욱 역시 순금 선물을 받은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가 직접 받은 순금을 인증하자 스튜디오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선물의 정체와 규모에 감탄이 쏟아진다.
함께 작품을 완성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소지섭의 이야기는 촬영이 끝난 뒤에도 이어진 ‘김부장’ 팀의 관계를 보여준다. 극 중에서는 소지섭과 주상욱이 팽팽하게 충돌했지만 촬영장 밖에서는 서로 다른 모습이 이어졌다.
신동엽이 꺼낸 마지막 촬영 공약
소지섭의 순금 선물을 듣고 있던 신동엽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그는 질 수 없다는 듯 “나도 ‘미운 우리 새끼’ 마지막 촬영을 하게 된다면…”이라고 운을 떼며 깜짝 공약을 내건다.
뜻밖의 마지막 촬영 언급과 공약에 현장은 곧바로 웃음바다가 된다. 다만 신동엽이 실제로 무엇을 약속했는지는 예고에서 공개되지 않아 본 방송에서 확인해야 할 대목으로 남는다.
9살 딸 앞에서는 현실 ‘딸바보’

그런가 하면 차예련과 결혼 10년 차를 맞은 주상욱은 어느덧 9살이 된 딸 이야기가 나오자 악역의 모습과 전혀 다른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낸다. 딸의 성격이 자신을 닮았다며 자랑하던 그는 “엄마, 아빠 중 누구의 성격을 더 닮았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받는다.
주상욱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자신을 선택한다. 그러나 자신의 대답이 어떤 반응을 불러올지 뒤늦게 깨달은 듯 곧바로 편집을 요청해 스튜디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딸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친구를 데려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번에는 쉽게 답하지 못한다. 악역을 연기할 때와 달리 딸의 연애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고민에 빠진 주상욱은 급기야 연애를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까지 예고한다.
예고에서는 그가 생각한 구체적인 방법까지 공개하지 않는다. 첫 본격 악역 비하인드부터 현실에서 9살 딸을 걱정하는 아빠의 모습까지 보여준 주상욱은 스페셜 MC 자리에서도 서로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과연 스페셜 MC 주상욱이 끝내 밝힐 ‘특단의 조치’는 무엇일까?
악역 비하인드와 현실 아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주상욱의 스페셜 MC 활약은 9월 13일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 512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