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28일 SBS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 1회가 새 시즌의 문을 열었다. 약 7개월 만에 다시 뭉친 이서진과 김광규는 첫 번째 ‘my 스타’ 비비의 워터밤 일정을 밀착해서 챙겼고, 세 사람의 세대 차이와 거침없는 대화가 첫 회의 중심을 만들었다.
넷플릭스 예능 1위
첫 방송 이후 반응은 TV에만 머물지 않았다.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에서 전체 2위에 올랐고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면서 새 시즌 첫 회부터 OTT 상위권에 자리했다.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주요 장면이 빠르게 퍼졌다. 1회 관련 클립 누적 조회수는 방송 이틀 만에 700만뷰를 넘어섰고, 비비와 이서진의 ‘밤양갱’ 대화부터 워터밤 현장에서 벌어진 장면들이 짧은 영상으로 이어지며 온라인 반응을 키웠다.
TV 성적도 함께 움직였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첫 방송 시청률은 3.2%를 기록했고 2049 타깃 시청률은 1.7%, 분당 최고 시청률은 4.4%까지 올랐다. 2049 시청률은 전 시즌 마지막회보다 두 배 이상 높아지며 새 시즌 초반의 관심을 보여줬다.
비비 워터밤 수발
약 7개월 만에 돌아온 새 시즌의 첫 번째 ‘my 스타’는 비비였다. 이서진과 김광규는 공연을 앞둔 비비와 하루를 함께하며 이동부터 식사, 무대 준비까지 가까이서 챙겼고, 매니저보다 한 발 더 들어간 비서 역할을 직접 경험했다.
첫 만남부터 세대 차이는 선명했다. 이서진이 비비의 히트곡 ‘밤양갱’을 모른다고 하자 비비는 팝만 듣는다는 이서진의 말을 듣고 거침없는 돌직구를 던졌다. 유명한 노래를 당연히 알 것이라고 생각한 비비와 그렇지 않은 이서진의 반응이 맞부딪히면서 첫 회의 웃음이 시작됐다.
워터밤을 처음 경험하는 두 비서의 반응도 이어졌다. 김광규는 어린 시절 물이 귀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많은 물을 사용하는 축제 문화에 놀랐고, 이서진 역시 수영장이 아닌 공연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물을 맞는 풍경을 새로운 문화처럼 받아들였다.
비비는 무대를 앞두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공연이 시작되자 프로다운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서진과 김광규는 무대 밖에서 필요한 것을 챙기며 비비의 일정을 따라갔고, 관객 앞에서 에너지를 쏟아내는 비비의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세 사람 사이의 작은 수발도 계속됐다. 이서진은 비비의 식단을 신경 쓰며 나트륨 섭취를 걱정했고, 김광규는 비비가 부르면 빠르게 달려가 필요한 것을 챙겼다. 비비가 두 사람을 위해 준비한 근육 티셔츠와 김광규가 건넨 애착 슬리퍼까지 더해지며 워터밤 현장은 공연 준비와 생활 수발이 뒤섞인 공간이 됐다.
워터밤 현장에서 두 사람은 물벼락을 직접 맞고 비비가 준비한 의상도 받아들이며 낯선 축제 문화를 몸으로 경험했다. 이 과정은 일정 수발을 넘어 세대 차이를 웃음으로 바꾸는 장면으로 이어졌다.
비비는 대기 시간에도 자신의 캐릭터를 숨기지 않았다. 샴푸 광고를 노리듯 카메라 앞에서 순식간에 프로 모드로 전환하는 장면이 이어졌고, 김광규는 그런 비비의 요청을 빠르게 받아주며 현장에 적응했다. 이서진은 비비가 오래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특유의 현실적인 반응을 유지해 두 비서의 수발 방식 차이를 더 분명하게 만들었다.
수발 케미의 새 시즌
공연이 끝난 뒤에도 대화는 멈추지 않았다. 세 사람은 이동 과정에서 신촌이 어느 자치구에 속하는지를 두고 내기를 벌였고, 이서진과 비비는 대학 이름의 유래까지 이야기를 넓히며 서로의 지식을 겨뤘다.
비비는 무대 위에서는 강한 집중력을 보여줬지만 이동과 대기 시간에는 솔직한 말투를 그대로 드러냈다. 이서진은 특유의 무심한 반응으로 받아쳤고 김광규는 필요한 순간마다 먼저 움직이면서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my 스타’를 챙기는 구조가 분명해졌다.
제작발표회에서 김정욱 PD가 두 사람의 관계를 ‘노부부’에 가까워졌다고 표현했을 만큼 이서진과 김광규의 호흡도 지난 시즌보다 익숙해졌다. 이서진이 방향을 정하고 김광규가 현장에서 빠르게 반응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두 사람의 직위와 역할을 둘러싼 티격태격도 새 시즌의 웃음축으로 자리했다.
두 사람에게는 스타를 챙기는 일과 자신들이 낯설어하는 문화를 직접 배우는 일이 동시에 진행된 셈이다.
새 시즌을 앞둔 제작발표회에서도 두 사람은 이 관계를 숨기지 않았다. 이서진은 이번 시즌에는 자신이 오더를 내리는 체계를 강조했고, 김정욱 PD는 두 사람이 갈수록 노부부 같은 호흡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워터밤이라는 낯선 현장에서도 서로의 다음 행동을 예상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배경이다.
첫 회는 화려한 워터밤 무대를 보여주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젊은 스타의 낯선 일정을 따라가며 두 비서가 세대 차이를 체감하고, 그 차이를 솔직한 대화와 수발로 좁혀가는 과정이 비비 편의 흐름을 만들었다.
차태현 첫 알바비
다음 ‘my 스타’는 차태현이다. 9월 4일 방송에서는 차태현이 “매니저 알바비를 어떻게 줘야 하나?”라며 프로그램 처음으로 비서들에게 알바비를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이서진과 김광규는 이전과 다른 조건의 수발에 들어간다.
두 사람에게 주어진 일도 한층 생활에 가까워진다. 공연장까지 길을 안내하고 식사를 챙기는 데 이어 감기에 걸린 차태현을 위해 보리차를 준비하는 장면까지 예고됐다. 스타의 스케줄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날의 몸 상태와 필요한 것까지 챙기는 새 시즌의 ‘밀착 케어’가 이어지는 셈이다.
차태현의 히트곡 메들리 무대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 복권을 둘러싼 에피소드와 오랜 절친 장혁의 깜짝 등장까지 더해지면서 첫 회의 비비 편과는 다른 분위기의 하루가 펼쳐질 전망이다.
비비의 워터밤에서 세대 차이를 온몸으로 겪었던 두 비서가 차태현 앞에서는 한층 익숙해진 수발을 보여줄 가능성이 커졌다. 첫 알바비까지 걸린 차태현 편에서 이서진과 김광규의 역할은 얼마나 달라질까?
차태현과 함께하는 새 수발은 9월 4일 오후 11시 10분 SBS ‘무엇이든 해줄지니 – 비서진’ 2회로 이어진다. 비비와 만들었던 첫 회의 빠른 호흡 뒤에 어떤 관계가 새로 만들어질지가 다음 이야기의 핵심이다.
사진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