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5일에 방송되는 MBC ‘가족관계증명서’ 8회에서는 한고은과 박솔라가 전노민의 빈소에서 마주하며 박세영을 둘러싼 학교폭력 악연과 정면으로 충돌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공식 유족 명단에서 제외된 모녀
차민기의 마지막 부탁을 받아 장례를 맡은 차승현은 유족을 배우자 노영주와 두 아들인 자신, 차승우로 정리했다. 뒤늦게 장례식장에 도착한 나세리는 자신과 딸 나지니가 공식 유족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을 확인했다.
세리는 “그이랑 25년을 산 사람이 누군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승현은 “아버지가 저에게 장례 부탁하셨습니다”라고 맞섰고, 영주 측 가족까지 가세하면서 장례식장은 몸싸움이 벌어지는 상황으로 번졌다.
한 지붕 아래 차려진 두 빈소
물러서지 않은 세리는 자신의 이름을 상주로 올린 별도의 빈소를 마련했다. 같은 장례식장 전광판에 차민기 한 사람의 이름으로 두 빈소가 나란히 표시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만들어졌다.
세리 측 빈소에는 문화예술계 조문객과 화환이 몰렸다. 반면 영주 측 빈소에는 가족들이 자리를 지켰고, 마이는 친정에 화환과 문상객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며 두 집안의 경쟁을 더욱 키웠다.
지니는 “엄마, 우리 합치면 안 돼? 난 아빠 편하게 보내드리기만 하면 돼”라며 두 빈소를 하나로 합치자고 설득했다. 그러나 세리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영주 측 가족과의 대립을 이어갔다.
이복형제의 말에 무너진 지니
승우는 세리의 빈소로 찾아와 지니에게 꽃을 던지고 모녀를 향해 상처를 주는 말을 쏟아냈다. 지니는 자신도 좋아서 태어난 것이 아니라며 더는 상처를 주지 말라고 맞섰다.
승현까지 한순간에 한부모 가정이 되는 일을 겪어봤느냐고 따졌다. 지니는 “저는 눈 떠보니 범죄자 딸이던데요. 제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죄송합니다”라며 태어난 뒤부터 감당해 온 상처를 드러냈다.
홀로 남은 지니는 국화를 움켜쥔 채 “아빠가 제일 싫어. 사랑만 하면 다야?”라고 오열했다. 아버지의 선택으로 두 가족 사이에서 비난받아 온 지니의 억울함이 장례식장에서 한꺼번에 터져 나왔다.
지니를 가해자로 만든 도희의 계략
도도희는 학창 시절 지니가 상간녀의 딸이라는 사실을 폭로하고 학교폭력을 주도했다. 성인이 된 뒤에도 공모전에 작품을 출품한 지니 앞에 다시 나타나 출생을 공격하며 과거의 상처를 반복해서 건드렸다.
도희는 임지후 앞에서 지니에게 두 손을 모아 사과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지후는 이 장면을 반대로 이해해 지니가 학교폭력 가해자라고 확신했고, 지니를 자신을 숨기며 살아온 무서운 사람으로 오해했다.
잘못된 오해는 지니의 공모전 탈락으로도 이어졌다. 도희는 지니가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감춘 채 자신을 피해자로 꾸미며 지니와 지후 사이를 갈라놓았다.
차민기의 빈소를 찾은 도희
두 가족의 빈소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도희가 조문객으로 장례식장에 나타난다. 지니에게 오랫동안 상처를 남긴 인물이 아버지의 빈소까지 찾아오면서 장례식장에는 새로운 갈등이 시작된다.
공개된 스틸에서 세리는 상복을 입고 굳은 표정으로 도희를 바라본다. 슬픔과 피로가 쌓인 얼굴에는 딸을 괴롭힌 도희를 향한 적대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반대로 도희는 흐트러짐 없이 단정한 차림으로 빈소에 들어선다. 미소까지 띤 채 세리와 마주한 모습은 조문을 위해 찾아온 사람이라고 보기 어려운 긴장된 분위기를 만든다.
조문 목적을 둘러싼 정면충돌
도희가 민기의 빈소를 찾은 이유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단순한 조문이 아닌 다른 목적을 가지고 나타났는지에 따라 두 가족의 장례식 갈등도 새로운 방향으로 번질 수 있다.
세리가 딸 지니의 삶을 무너뜨린 도희를 눈앞에 두고 감정을 억누를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는 지니가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린 사건과 지후의 오해를 다시 움직이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고은과 박솔라가 전노민의 빈소에서 마주한 장면은 가족 간 장례 갈등에 박세영의 학교폭력 악연이 직접 끼어드는 순간이다. 박솔라가 미소를 지은 채 조문한 목적이 밝혀져야 박세영을 둘러싼 거짓도 풀릴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한고은·박솔라의 장례식장 대치와 박세영을 둘러싼 학교폭력 악연은 7월 15일 수요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되는 MBC ‘가족관계증명서’ 8회에서 공개된다.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