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증명서’ 박세영, 어두운 지하철 승강장 속 ‘존재 증명’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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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증명서’ 박세영, 어두운 지하철 승강장 속 ‘존재 증명’ 눈빛 임윤서 기자

‘가족관계증명서’ 박세영, 어두운 지하철 승강장 속 ‘존재 증명’ 눈빛

뉴스나인임윤서 기자

‘가족관계증명서’는 태어난 순간부터 한 가정을 무너뜨린 존재로 낙인찍힌 아이와, 세상의 편견과 가혹한 운명에 맞서 자신의 삶을 되찾아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번 포스터에는 한 장의 가족관계증명서가 만들어낸 비극적인 운명과 복잡하게 얽힌 인물들의 관계가 상징적으로 담겼다.

한 장의 가족관계증명서가 만든 비극적인 운명

첫 번째 메인 포스터는 박세영이 연기하는 나지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어두운 지하철 승강장에 홀로 서 있는 나지니의 흔들림 없는 눈빛에서는 세상의 편견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강한 의지가 느껴진다.

그 뒤로는 한고은이 맡은 나세리와 임지은이 연기하는 노영주의 얼굴이 잔상처럼 겹쳐지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차가운 표정 속 욕망을 숨긴 나세리와 오랜 세월 상처와 분노를 품고 살아온 노영주의 눈빛은 세 인물이 펼칠 치열한 감정 대립을 예고한다.

박세영, 어두운 지하철 승강장 속 ‘존재 증명’ 눈빛

빠르게 스쳐 지나가는 지하철의 잔상은 거스를 수 없는 시간과 운명의 흐름을 상징하며, “가장 잔인한 인연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찾아온다”는 문구는 상처와 욕망, 복수로 얽힌 인물들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키운다.

함께 공개된 또 다른 메인 포스터는 오래된 가족사진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범해 보이는 가족사진이지만 사진을 가로지르는 균열은 이들 사이에 감춰진 갈등과 상처를 암시한다.

오래된 가족사진, “우리가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사진 속에는 나지니와 나세리, 노영주를 비롯해 노영주의 두 아들 차승현(서도영 분), 차승우(전승빈 분)가 함께 담겼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무표정하게 서 있는 인물들의 모습은 쉽게 가까워질 수 없는 관계를 보여주며,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특히 “우리가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라는 문구는 작품이 던지는 핵심 질문을 함축적으로 담아낸다. 쉽게 메워지지 않는 상처와 균열 속에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써 내려갈 이들의 이야기가 어떤 감정과 몰입감을 선사할지 기대를 더한다.

무엇보다 이번 포스터는 박세영, 한고은, 임지은 세 배우의 강렬한 존재감을 통해 편견과 욕망, 복수로 얽힌 세 여성의 서사를 압축적으로 표현했다. 서로를 향한 원망과 죄책감, 그리고 지워지지 않는 상처 속에서도 각자의 삶을 지켜내려는 인물들의 연기 시너지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서로를 향한 원망과 죄책감, 그리고 지워지지 않는 상처가 남아 있어 세 여성의 선택은 마지막까지 감정의 중심에 놓인다. 가족의 의미를 다시 써 내려갈 이들의 이야기는 어떤 몰입감을 남길까?

출처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