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1224회 ‘76년간의 빚’,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 조명

6·25 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이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한다. 한국을 위해 싸운 22개국 198만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되짚으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감사와 예우의 의미를 조명한다.
22개국 198만 참전용사, 76년간의 빚
SBS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은 6·25 전쟁 발발 76주년을 맞아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한국을 위해 싸운 22개국 198만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되짚는다.
아프리카 최초로 우리나라를 위해 지상군을 파병했던 에티오피아의 이야기도 함께 소개된다.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는 황실 근위대로 구성된 강뉴부대를 파병했고, 이들은 253전 253승의 불패 신화를 썼을 만큼 용맹한 부대로 기억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253전 253승 뒤 남은 핍박
그러나 강뉴부대 참전용사들의 삶은 전쟁 이후에도 평탄하지 않았다. 1974년 쿠데타로 공산주의 정권이 들어서면서, 유엔군 참전 군인이라는 이유로 핍박을 받았고 지금껏 빈곤한 삶을 대물림하고 있다.
나라를 위해, 또 먼 타국 대한민국을 위해 싸웠던 전쟁영웅들이지만 이들의 현재는 우리가 기대하는 예우와는 거리가 멀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은 전쟁의 승리 뒤에 남겨진 참전용사와 가족들의 현실을 따라간다.
베르가 모조 씨, 전기도 수도도 끊긴 집의 노병
전기도 수도도 끊긴 집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는 강뉴부대 참전용사 베르가 모조 씨의 사연도 공개된다. 100세가 넘어 이제는 눈도 귀도 어두워졌지만, 한국전쟁에 대한 기억만큼은 여전히 또렷하다.
지금은 친척들에게 빌린 돈으로 하루하루를 간신히 살아가고 있다. 긴 세월을 견딘 노병의 삶은 전쟁이 끝난 뒤에도 참전용사와 가족들에게 어떤 무게로 남아 있는지 보여준다.
간호사를 꿈꾸는 쉬타예, 참전용사의 마지막 걱정
베르가 모조 씨가 마음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가족 쉬타예의 앞날 때문이다. 유난히 명석해 간호사가 되길 꿈꾸는 쉬타예를 생각하면, 참전용사는 편히 눈을 감을 수가 없다.
우리의 감사와 예우를 받아야 할 전쟁영웅들과 그 가족들이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은 한국전쟁 참전의 기억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책임으로 남아 있는지 묻는다.
에티오피아 강뉴부대 참전용사 베르가 모조 씨의 삶은 76년 전 도움을 받았던 대한민국이 지금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다시 돌아보게 한다. 전쟁영웅과 그 가족에게 닿아야 할 감사와 예우는 어디에서 다시 시작될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1224회 ‘76년간의 빚’은 6월 29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 SBS에서 방송된다.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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