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에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 344회에서는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가 자신의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버텨야 하는 ‘네돈내산’ 미션이 공개된다.
분장 없이 나타난 멤버들

이날 멤버들은 평소와 달리 가발이나 분장 없이 깔끔한 모습으로 녹화장에 나타난다. 오랜만에 일상적인 차림으로 마주한 네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너희 멋있다”라고 칭찬했고, 평소와 다른 멀쩡한 모습 자체가 어색할 만큼 화기애애하게 촬영을 시작한다.
하하는 멤버들을 보자 “우리 애들 멀쩡하네”라고 말한다. 주우재도 “오늘 ‘놀뭐’ 촬영하러 가는데 왜 분장 안 하고 숍 왔냐고 하더라”라고 밝혀, 분장 없는 녹화가 멤버들에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낯선 상황이었음을 드러낸다.
사비 지출 1위는 허경환

하지만 이날 미션에는 분장을 하지 않는 것보다 더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 멤버들은 개인 돈을 전혀 사용할 수 없고, 앞서 ‘쩐의 전쟁’에서 각종 계산 내기로 지갑을 쉴 새 없이 열었던 만큼 처음에는 사비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말에 반가워하면서도 곧 “사비 쓰지 말라니까 불안하네”라며 제작진의 의도를 의심한다.
이어 그동안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지출한 금액을 모은 ‘사비 지출 스코어’가 공개된다. 가장 많은 돈을 쓴 사람은 허경환으로, 누적 금액이 100만 원을 훌쩍 넘겼고 유재석은 “그렇게 돈을 썼나?”라며 기억하지 못한 지출까지 있었다는 사실에 의문을 보인다.
허경환은 유재석의 반응을 듣고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 매주 썼다”라고 받아치며 억울함을 드러낸다. 여러 차례 계산 내기를 거치며 실제 지출이 쌓였던 만큼 사비를 쓰지 말라는 새 미션은 반가운 조건처럼 보였지만, 멤버들의 불안은 곧 현실이 된다.
악성 재고를 팔아 돈을 마련하는 네돈내산

그런 가운데 사비 안 쓰기 미션의 실체가 공개된다. 단순히 돈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소품실에 쌓여 있던 악성 재고를 직접 팔아 필요한 돈을 마련해야 하고, 자신의 지갑을 지키려면 다른 사람의 지갑을 열어야 하는 ‘네돈내산(네가 돈을 써야 내가 산다)’ 방식으로 하루를 버텨야 한다.
결국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는 먹고 필요한 것을 사기 위해 먼저 물건을 팔아 현금을 확보해야 하는 처지가 된다. 판매할 물건을 챙겨 큰손을 찾아 나서야 하는 자급자족 방식인 만큼, 돈을 쓰지 않는 것이 미션의 끝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물건을 팔아 실제 생활비를 만들어내는 것까지가 과제가 된다. 판매가 성사되지 않으면 점심 식사 비용조차 자신의 지갑으로 해결할 수 없는 구조다.
첫 번째 거래 상대로 정해진 인물은 홍현희다. 네 사람은 홍현희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아들 준범을 겨냥한 장난감까지 준비하고, 무작정 물건을 내놓는 대신 상대가 관심을 보일 만한 품목을 앞세우는 판매 전략을 세운다.
네고왕 홍현희와 첫 거래

첫 거래를 앞두고 허경환은 “현희가 화끈한 성격이니까 여기서 다 팔아야 한다”라며 한 번에 재고를 최대한 처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반면 유재석은 “‘네고왕’을 해서 호락호락하지 않을 거다”라고 경계하며, 홍현희가 단순한 큰손이 아니라 가격을 쉽게 받아들이지 않을 협상 상대라는 점을 짚는다.
홍현희의 집에 도착한 멤버들은 준비한 장난감을 꺼내기도 전에 예상 밖의 반응을 마주한다. 홍현희는 이들이 자신에게 물건을 팔러 왔다는 사실을 모른 채 “준범이 주려고 장난감 사왔어요?”라고 물었고, 오히려 네 사람이 당황하면서 첫 접근부터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더 큰 문제는 집 안에 이미 준범의 장난감이 가득하다는 점이다. 아들을 겨냥해 준비한 물건의 필요성이 낮아진 상황에서도 멤버들은 점심값을 마련해야 해 거래를 포기할 수 없고, 유재석은 계획한 대로 가격 협상에 들어가 홍현희의 지갑을 열기 위한 흥정을 시작한다.
홍현희도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네고왕’ 경험을 살려 멤버들의 예상보다 훨씬 과감한 가격을 제시하며 흐름을 가져가고, 판매자인 네 사람보다 구매자인 홍현희가 협상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점심값 마련이라는 현실적인 목표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협상이 팽팽해지는 순간 제이쓴까지 거래에 끼어들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면서 판도는 다시 바뀐다. 홍현희와의 첫 판매를 성사시켜야 다음 일정을 이어갈 수 있는 네 사람은 시작부터 쉽지 않은 영업전을 치르고, 이후에는 또 다른 큰손 후보인 ‘굴지의 CEO’를 찾아가 남의 돈으로 하루를 버텨야 하는 영업 생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첫 거래부터 구매자가 협상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네 사람에게 ‘네돈내산’은 단순한 사비 절약이 아니라 실제로 상대의 지갑을 열어야만 다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미션이 됐다. 홍현희에 이어 두 번째 큰손까지 만나는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는 끝까지 자신의 지갑을 열지 않고 ‘네돈내산’을 이어갈 수 있을까?
악성 재고를 팔아 생활비를 마련하고 큰손들의 지갑을 열어야 하는 네 사람의 ‘네돈내산’ 영업 생존기는 8월 29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 344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