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신비의 영약이라고 불렸던 ‘산삼’을 찾으러 다니는 이들이 있다. 깊은 산속,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산삼을 찾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까지 발품을 파는 심마니들! 푹푹 찌는 더위 속, 가파른 비탈길을 기어오르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까지 차오르는데… 여기에 발밑을 위협하는 땅벌 떼의 집단 공격까지, 매 순간이 극한의 연속이다.
한편, 도심 한복판에서도 치열하게 땀 흘리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포장 이사 작업원들! 이사 차량이 진입하기 힘든 좁은 골목길부터 사다리차를 대지 못해 승강기로 직접 짐을 날라야 하는 악조건까지 현장마다 예상치 못한 난관이 이들을 기다린다. 혼자서는 들기 힘든 무거운 짐을 다루는 만큼, 숙련된 작업자들 간의 완벽한 호흡과 노하우가 필수인데… 오늘도 각자의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이들을 함께 만나본다.
8월 22일 방송되는 EBS1 ‘극한 직업’ 923화에서는 깊은 산속에서 산삼을 찾아 나서는 심마니들과 한 집의 모든 살림을 안전하게 옮기는 포장 이사 작업원들의 치열한 현장이 공개된다.
산속의 보물, 산삼을 찾아 나선 사람들

사람의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깊은 산속. 예로부터 신비의 영약이라 불린 ‘산삼’을 찾기 위해 심마니들이 산행에 나선다. 산삼을 찾아 길도 없는 깊은 산속을 헤매는 사람들.
구석구석 살피다 보면 상황버섯이나 잔나비불로초 같은 귀한 약용 버섯을 만나기도 한다. 하지만 반가운 만남도 잠시, 산삼을 찾는 과정은 결코 녹록지 않다.
절벽처럼 가파른 비탈을 기어오르고 키를 넘는 억센 풀숲을 몇 시간씩 헤쳐 나가는 것만으로도 이미 숨은 턱끝까지 차오른다. 여기에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 무거운 짐까지 짊어진 채 산을 오르는 일은 그야말로 극한의 고행이다.

그러나 가파른 비탈보다 심마니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진짜 위협은 발밑에 숨어 있다. 땅벌 집을 무심코 밟는 순간 쏟아져 나오는 땅벌 떼의 집단 공격으로 순식간에 온몸을 쏘이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것은 이 고행 같은 일이 직업이자 삶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허탕을 치고 발길을 돌릴 때가 더 많지만 고된 산행 끝에 귀한 산삼을 발견하는 순간 비로소 벅찬 환희를 맛본다.
험난한 산속에서 삶을 일구는 심마니들, 그 치열한 땀방울의 현장을 함께한다.
한 집의 모든 것을 옮겨라! 포장 이사


집 안의 모든 살림을 통째로 옮기는 포장 이사! 작업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잔짐 하나부터 대형 짐까지 흠집이나 파손 없이 안전하게 옮기는 것이다.
깨지기 쉬운 그릇은 뽁뽁이로 꼼꼼히 감싸 포장하고 상자마다 수납 위치를 적어 정리 효율을 높이는 세심함은 기본이다. 200kg 가까이 되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부터 그보다 더 무거운 피아노와 같은 대형 짐도 안전하게 운반한 뒤 청소까지 깔끔하게 해야 한다.
하지만 매 현장마다 예상치 못한 난관이 이들을 기다린다. 좁은 골목이나 주차된 차량 등으로 사다리차 진입이 불가능한 곳은 승강기를 이용해 일일이 짐을 옮겨야 해서 작업 시간이 거의 배로 늘어난다.

사다리차를 쓸 수 있는 현장도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차체가 기울면 고층으로 뻗은 사다리가 꺾이거나 차량이 뒤집힐 수 있어 시작부터 완벽히 수평을 맞추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최근에는 인테리어 공사 등으로 입주 일정이 맞지 않아 컨테이너에 짐을 맡기는 보관 이사도 늘고 있다. 무거운 짐은 아래로, 가벼운 물건은 위로 올리며 테트리스를 하듯 빈틈없이 적재해야 한다.
무더위 속에서도 편리한 이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포장 이사 작업원들의 치열한 현장을 따라가 본다.
좁은 골목과 승강기, 고층 사다리차와 보관 컨테이너까지 현장마다 달라지는 조건 속에서 포장 이사 작업원들에게 한순간의 방심은 허용되지 않는다. 한 집의 모든 살림을 안전하게 옮기기 위해 이들은 마지막 짐을 내려놓는 순간까지 어떤 호흡과 노하우를 보여줄까?
험난한 산속에서 산삼을 찾는 심마니들과 무거운 살림을 안전하게 옮기는 포장 이사 작업원들의 현장은 8월 22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EBS1 ‘극한 직업’ 923화에서 공개된다.
사진 : E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