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수업 도구로 들어온 교실에서 학생들은 데이터를 직접 학습시키고 로봇을 움직이며 배움의 방식을 바꾼다. EBS 특별기획 ‘AI 시대, 교실을 바꾸는 선생님’은 이 변화의 중심에서 기술을 수업으로 연결하는 교사의 역할을 따라간다.
진행은 허성범이 맡는다. 정경미는 학부모 대표로 출연해 AI 교육을 바라보는 현실적인 궁금증과 학부모들이 교실의 변화 앞에서 느끼는 고민을 함께 나눈다.
함께 자리한 현직 초등교사 배주희와 미래교육 전문가 김상균 교수, 교육부 관계자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바라본 AI 교육의 방향을 짚는다. 기술을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가보다 학생의 배움에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가 대화의 중심에 놓인다.
AI가 바꾼 교실, 아이들의 배움이 달라졌다
1부는 AI를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서울돈암초등학교와 충남 온양고등학교의 교실을 찾아간다. 학생들이 이미 만들어진 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다루고 수정하며 배우는 과정이 펼쳐진다.
데이터를 학습시키고 로봇을 움직이는 학생들
서울돈암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데이터를 직접 학습시키고 코딩으로 로봇을 움직인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입력한 내용을 다시 살피고 수정하면서 AI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익힌다.
학생들은 AI에 명령을 내리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학습 결과를 비교하고 오류의 원인을 찾아가는 활동을 통해 디지털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함께 키운다.
이어 온양고등학교에서는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이 진행된다. 학생들은 AI 카메라와 로봇을 직접 프로그래밍하며 하나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역할을 분담한다.
AI는 정답을 바로 알려주는 기계가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도록 돕는 학습 파트너로 활용된다. 협력 과정에서 나온 서로 다른 아이디어는 새로운 해결 방법으로 이어진다.
스튜디오에서는 허성범과 정경미가 학생들의 높은 몰입도에 주목한다. 학생들이 서로 토론하고 실패한 결과를 다시 고치며 수업을 이끌어가는 모습은 AI가 들어온 교실의 변화를 보여준다.
가르치기 위해 다시 배우는 선생님들
2부는 AI 시대를 준비하며 또 다른 배움을 시작한 교사들을 조명한다. 새로운 기술을 학생에게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교사들이 먼저 배우고 수업 방법을 다시 설계하는 과정을 따라간다.
퇴근 뒤 다시 학생이 된 선생님들은 AI 교육 연수와 대학원 과정을 통해 새로운 도구와 교수법을 익힌다. 배운 기술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맡은 교과와 학생의 수준에 맞는 수업으로 바꾸는 방법을 고민한다.
국립경국대학교 AI 교육 연수 현장에서는 미래 교실을 준비하는 교사들의 실습이 이어진다. 익숙하지 않은 기술을 직접 사용하고 수업안을 수정하면서 더 나은 교육을 만들기 위한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교육부의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도 소개된다. 전문가들은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교사들과 AI 교육의 방향을 논의하고, 각 학교의 환경과 학생에게 맞는 디지털 수업을 설계하도록 돕는다.
AI 시대에도 교실의 중심은 선생님
AI는 교사를 대신해 수업의 목적과 방향을 결정하는 기술이 아니다. 교사가 학생에게 필요한 배움을 판단하고 수업을 설계할 때 그 가능성을 넓혀주는 도구다.
교육부도 교사 연수와 AI 융합교육 전문과정, 찾아가는 학교 컨설팅을 통해 학교의 변화를 지원한다. 기술 도입에서 끝나지 않고 교사가 교실에서 이를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학생들의 AI 활용은 도구를 능숙하게 다루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질문하고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기술이 빠르게 바뀌는 교실에서 학생의 배움을 지키고 방향을 잡는 힘은 결국 선생님의 끊임없는 배움에서 나오는 것일까?
학생이 AI를 학습 파트너로 활용하고 교사가 더 나은 수업을 위해 다시 배우는 현장은 7월 25일 토요일 오후 3시 EBS 1TV에서 1부와 2부로 이어진다. 두 편이 도달하는 결론은 분명하다. AI 시대에도 교실을 바꾸는 힘은 기술을 교육으로 설계하는 선생님에게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