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10회 하정우·임수정, 화재 속 처절한 생존

하정우와 임수정이 참혹한 화마와 죽음의 위기를 넘나들며 마주하게 된 진실이 부부의 운명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4월 12일 방송된 tvN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10회에서는 세윤빌딩을 덮친 화재 속에서 아내 정수정을 구하고 사망한 김준한의 비극과 사건을 은폐하려는 하정우 부부의 사투가 그려졌다.
김선은 간호사 친구 애수(노지유 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민활성(김준한 분)을 살려냈다.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있었지만, 기수종과 김선은 결국 계획대로 전이경(정수정 분)에게 딸 기다래(박서경 분)를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전이경은 두 사람이 끝까지 자신을 속인 채 뒤에서 일을 꾸몄다는 것을 알게 됐고, 분노를 터뜨렸다.
기수종과 김선이 도망을 치던 중 설상가상 화재사고까지 발생했다. 앞서 전양자(김금순 분)가 배관을 절단해 누수 사고가 났고, 기수종은 수리비를 아끼기 위해 이를 임시방편으로 처리했던 상황. 결국 그 선택이 화를 불러오며 세윤빌딩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옥상 위에서는 전이경과의 숨막히는 대치가 펼쳐졌다. 전이경은 기다래를 인질로 삼고 이성을 잃은 모습을 보였다. 민활성의 등장은 전이경을 동요하게 했다. 민활성은 장모 전양자에게서 독립하고 싶은 마음으로 꾸민 납치극이 이런 비극으로 이어질지 몰랐다며 후회했다. 그리고 전이경에게 “너와 잘 살고 싶었다. 다시 시작하자”라면서, 이번만큼은 뱃속의 아기를 꼭 지키자는 진심을 전했다. 마음이 흔들린 전이경은 기다래를 풀어줬지만, 이내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옥상 아래로 추락했다. 민활성은 전이경을 감싸안으며 함께 떨어졌고, 결국 아내를 구하고 사망했다.
기수종의 SOS 요청을 받고 세윤빌딩에 도착한 요나(심은경 분)는 동철(이반석 분) 일당과 격투를 벌였다. 살기 어린 눈빛을 한 채 동철을 살해한 요나의 모습은 악마를 떠올리게 할 만큼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요나는 출동한 경찰 앞에서 순식간에 표정을 바꾸고, 어린아이처럼 울먹이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 소름을 자아냈다.
기수종과 김선 가족은 구조됐고, 요나는 체포됐다. 민활성을 비롯한 사망자도 다수 발생했다. 기수종은 불에 탄 세윤빌딩을 허망하게 바라봤다. 이 모든 일이 끔찍한 악몽이길 바랐지만, 현실이 기다리고 있었다. 기수종과 김선은 경찰 조사를 피할 수 없게 됐고, 부부는 경찰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전이경의 납치 사건을 묻어두기로 결정했다.
방송 말미 기수종과 김선이 숨긴 공인중개사 장희주(류아벨 분)의 시체가 발견되며, 더욱 궁지에 몰릴 부부의 상황이 예고됐다. 최종회를 2회 앞두고 기수종과 김선이 직간접적으로 저지른 일들이 뒤엉키며, 그 결말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세정로 재개발 사업을 가속화시키려는 요나의 위협적인 행보도 예고되며, 절정의 긴장감을 예고했다.
하정우와 임수정이 은폐하려 했던 진실이 시체 발견과 함께 수면 위로 떠오르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숨겨진 팩트와 잔혹한 참사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부부가 직면하게 될 경찰 조사와 법적 책임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마지막 순간까지 얽히고설킨 핏빛 갈등이 어떻게 종결될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