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안선영, 방송 중단 이유 고백…”치매 母 위해 1조 매출 뒤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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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안선영, 방송 중단 이유 고백…”치매 母 위해 1조 매출 뒤로해”

‘연예인 쇼호스트 1호’이자 누적 매출 1조 원 신화를 쓴 방송인 안선영이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는다.

1월 12일 방송되는 TV CHOSUN 리얼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 104회에서는 성공한 CEO 안선영이 출연해 화려한 커리어 뒤에 숨겨진 치매 어머니와의 애틋한 일상을 공개한다.

이날 선공개된 영상에서 안선영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이며 제작진을 맞이했다. 어디를 가느냐는 질문에 그는 “큰 딸을 보러 간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놓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안선영이 말한 ‘큰 딸’은 7년째 치매 투병 중인 그의 친정어머니였다. 안선영은 일주일에 하루는 온전히 어머니를 위한 시간으로 비워두고, 직접 운전해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효녀 딸’의 면모를 보여줬다.

안선영은 이날 방송에서 잘 나가던 방송 활동을 돌연 중단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그는 “채널A ‘애로부부’ MC 활동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3~4년 전쯤 어머니의 치매 증세가 급격히 심해지셨고, 작년에는 뇌졸중까지 겹쳤다”고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어머니를 직접 모시기로 결심하면서, 하루 종일 녹화장에 묶여 있어야 하는 방송 활동은 포기해야 했다”고 덤덤하게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그는 “인생은 어차피 선택과 갈등의 연속이다. ‘엄마’, ‘딸’, ‘연예인 안선영’이라는 세 가지 역할 중 하나는 내려놓아야 했다”며 당시의 고뇌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일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엄마는 2~3년만 지나도 나를 더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지금은 잠깐 내 일을 포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안선영은 홈쇼핑 방송 1시간 만에 28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누적 판매액 1조 원을 달성하는 등 독보적인 ‘완판녀’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성공한 사업가이자 방송인이라는 타이틀 대신,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의 곁을 지키는 딸로서의 삶을 선택한 그의 결단은 많은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가족을 위해 화려한 조명을 뒤로하고 어머니와의 소중한 시간을 선택한 안선영의 뭉클한 사연은 1월 12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