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가 패자부활전 미션에서의 공정성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공개된 ‘흑백요리사2’ 8회에서는 흑백 팀전에서 탈락한 흑수저 셰프들을 대상으로 한 패자부활전 ‘라스트 박스’ 미션이 그려졌다. 이 미션은 셰프 본인이 선택한 메인 재료 외에 소금, 설탕, 오일 등 기초 식재료를 포함해 오직 10가지 부재료만 사용할 수 있는 극한의 제한 규칙이 적용됐다.
가장 먼저 생존을 확정 지은 주인공은 ‘요리괴물’이었다. 그는 자신의 시그니처 재료인 아스파라거스를 메인으로 내세우고 소금, 설탕, 식용유, 버터, 레몬, 판체타, 산초잎, 황국균 쌀누룩, 시오코지(소금누룩), 그리고 ‘브라운 빌 스톡’까지 정확히 10개의 부재료를 사용해 수준 높은 요리를 선보였다. 이를 맛본 심사위원 백종원과 안성재는 “완벽한 전략과 맛”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방송 직후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요리괴물’이 사용한 ‘브라운 빌 스톡’을 단일 재료로 인정한 것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브라운 빌 스톡은 단순히 뼈를 우려낸 물이 아니라, 송아지 뼈를 구운 뒤 당근, 샐러리, 양파, 각종 향신료 등을 넣고 장시간 조리해 맛을 농축시킨 복합 식재료이기 때문이다.
다른 참가자들이 소금, 기름 등 기초 재료 하나하나를 카운팅하며 제한된 조건에서 고군분투한 것과 비교하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온다. 반면 일각에서는 “룰의 허점을 파고든 영리한 전략”이라며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다. 만약 브라운 스톡을 금지한다면 대두, 물, 소금 등이 들어가는 간장 같은 공산품도 모두 제한해야 한다는 반론이다.
결국 제작진이 이러한 모호한 경계를 사전에 명확히 하지 않고 요리괴물의 전략을 그대로 수용한 것이 논란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논란 속에서도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흑백요리사2’는 손종원 셰프와 요리괴물의 1대1 대결 결과를 공개하지 않은 채 10회를 마무리해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브라운 빌 스톡(Brown Veal Stock)은 송아지 뼈(Veal)를 오븐에 구워 갈색을 낸 뒤 미르포아(양파, 당근, 샐러리)와 허브, 토마토 페이스트 등을 넣고 장시간 우려낸 프랑스 요리의 핵심 육수다. 깊은 감칠맛과 풍미를 가지고 있어 소스의 베이스로 주로 사용된다.
사진 : 넷플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