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키, 마약 사범에서 정책 자문위원으로… “경험 바탕으로 재활 돕겠다”

R&B 아티스트 범키(본명 권기범)가 국무조정실 산하 마약류대책협의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되어 마약 근절 활동의 최전선에 선다.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2일 “범키가 국무조정실 산하 마약류대책협의회 민간위원으로 공식 위촉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범키는 향후 2년간 정부의 마약류 대응 정책 전반에 걸쳐 민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범키는 마약 범죄 예방을 비롯해 중독 치료와 재활, 그리고 사회적 인식 개선 등 주요 분야에서 정책 방향 수립을 위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게 된다.
브랜뉴뮤직 측은 “범키가 아티스트로서 쌓아온 경험과 진정성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시급한 과제인 마약류 근절과 재활 정책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이어질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범키 역시 소속사를 통해 “마약 문제라는 중차대한 사회적 과제에 직접 참여하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민간의 한 구성원으로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성실히 전달하고, 정책 개선과 사회적 안전을 위해 맡겨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범키는 지난 2014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항소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그는 긴 자숙과 종교 활동을 통해 재기를 모색했고, 취약 계층 청소년을 위한 장학 재단 설립과 교정 시설 봉사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며 ‘회복의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평소 음악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온 범키는 이번 위촉을 계기로 문화예술인의 시각에서 마약류 문제에 대한 공공적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전망이다. 과거의 과오를 딛고 정책 자문위원으로 거듭난 그의 행보가 실질적인 마약 근절 성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브랜뉴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