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강야구’ 브레이커스가 이학주의 드라마 같은 홈런과 ‘캡틴’ 김태균의 맹타를 앞세워 짜릿한 추격전을 연출, 안방극장에 전율을 선사했다.
지난 15일(월)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30회에서는 최강 컵대회 예선 5차전인 브레이커스와 독립리그 대표팀의 경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경기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팽팽한 접전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쓰라린 첫 패배를 맛본 브레이커스는 심기일전했다. 주장 김태균은 남은 두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고, 몸에 맞는 볼이나 선두타자 출루 시 10만 원을 지급하는 파격적인 ‘셀프 인센티브’까지 내걸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타격감 회복을 위해 야간 특훈까지 자처한 김태균은 그 노력을 증명하듯 첫 타석부터 시원한 안타를 신고했다. 뿐만 아니라 놀라운 유연성으로 호수비까지 선보인 그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하며 식지 않는 방망이 실력을 과시했다.
3회말 3점을 내주며 끌려가던 브레이커스는 4회초 반격의 서막을 열었다. 나주환의 출루 이후 타석에 선 이학주는 상대 투수 교체 타이밍에 맞춰 이종범 감독의 특별 코칭을 받았고, 보란 듯이 큼지막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추격의 신호탄을 쐈다. 베이스를 돌고 들어온 이학주는 이종범 감독과 뜨겁게 포옹하며 감격을 나눴다. 과거 메이저리그 콜업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부상으로 꿈을 접어야 했던 8년의 시간을 고백한 그는 “여전히 야구를 잘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는 진심 어린 멘트로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6회초에는 이종범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허도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인센티브를 챙긴 상황에서, 강민국의 완벽한 히트앤런과 조용호의 절묘한 기습 번트가 연달아 성공하며 승부는 3대 3 원점으로 돌아갔다. 작전이 톱니바퀴처럼 맞아떨어지자 이종범 감독은 “이 맛에 지휘봉을 잡는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3대 3으로 맞선 승부처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자랑하는 김태균이 타석에 들어서며 역전의 기회를 맞이한 가운데, 과연 브레이커스가 예선 단독 1위를 확정 짓고 ‘최강시리즈’로 직행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 : JTBC ‘최강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