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든싱어8 10회 이승기, ‘되돌리다’ 7표…원조 가수 최저 득표

6월 2일에 방송된 JTBC ‘히든싱어8’ 10회에서는 이승기가 마지막 원조 가수로 나서 7표라는 원조 가수 최저 득표 기록을 남긴 대결이 공개됐다.
이승기 100표 자신감
이승기는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자신을 똑같이 모창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원조 가수를 찾는 마지막 투표에서 기존 최고 기록을 넘어 100표를 받겠다는 목표까지 밝혔다.
출발은 자신감이 앞섰지만, 대결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빠르게 달라졌다. 모창 능력자들은 단순히 목소리만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이승기의 시기별 창법과 호흡을 세밀하게 재현하며 판정단의 귀를 흔들었다.
‘삭제’ 17세 음색 대혼란
첫 번째 대결곡은 데뷔 초 대표곡 ‘삭제’였다. 이승기는 10대 시절의 풋풋한 음색을 다시 떠올려야 했고, 참가자들은 어린 시절 목소리의 질감과 발성까지 따라가며 초반부터 혼란을 만들었다.
가까운 동료들조차 진짜 목소리를 쉽게 고르지 못했다. FT아일랜드 이홍기와 먼데이 키즈 이진성도 오답을 고르며,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목소리가 무대 안에서 얼마나 다르게 들릴 수 있는지 보여줬다.
‘내 여자라니까’ 다섯 이승기
두 번째 대결곡은 ‘내 여자라니까’였다. 이 곡은 이승기를 대중에게 강하게 각인시킨 대표곡이지만, 무대에서는 오히려 다섯 명의 이승기가 동시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만들었다.
판정단의 선택은 다시 엇갈렸다. 참가자들은 음색뿐 아니라 발음, 숨 처리, 감정선까지 맞췄고, 이승기 역시 예상보다 어려운 상황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결혼해줄래’ 예상 밖 등장
세 번째 라운드에서는 ‘결혼해줄래’가 미션곡으로 선정됐다. 밝고 부드러운 곡 분위기와 달리, 실제 무대에서는 이승기가 예상 밖 위치에서 등장하며 판정단의 추리를 다시 흔들었다.
출연진과 관객은 연이어 판단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영옥이 이승기에게 받은 장미꽃을 반납하는 해프닝까지 더해지며, 무대는 웃음과 반전이 함께 섞인 장면으로 이어졌다.
‘되돌리다’ 7표와 최준서 우승
마지막 미션곡은 ‘되돌리다’였다. 참가자들은 이승기의 발라드 호흡을 세밀하게 재현했고, 진짜 이승기를 찾는 투표에서 이승기는 단 7표를 받았다.
7표는 원조 가수 최저 득표 기록으로 남았다. 최종 우승은 ‘사술가 이승기’라는 별명을 얻은 최준서가 차지했고, 완성도 높은 모창이 원조 가수의 자신감을 뒤집은 결과가 됐다.
대결이 끝난 뒤 이승기는 자신의 노래와 목소리를 깊이 연구한 참가자들을 보며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소감을 전했다. 자신을 따라 부르는 사람을 본 적 없다고 했던 원조 가수는 가장 낮은 득표 기록으로 가장 강한 반전을 남겼다.
모창 대결에서 원조 가수를 찾는 투표는 익숙한 음색과 기억이 충돌할 때 가장 크게 흔들린다. 7표라는 결과는 최준서의 재현력이 만든 반전으로 더 오래 남지 않았을까?
출처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