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율리가 독살 전문 킬러의 날카로운 모습과 정반대인 거침없는 입담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남희에게는 ‘더럽고 냄새나는 방구석 폐인’, 무진성에게는 ‘재수 없고 허약한 키보드 맨’이라는 직설적인 평가를 던지며 앙칼한 매력을 선명하게 살렸다.
김남희와 미팅서 만든 의외의 호흡

하율리는 김남희와 함께 미팅에 나서며 두 사람만의 독특한 호흡을 만들었다. 김남희에게는 툭툭 말을 던지면서도 업무에 집중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는 은근한 호감을 드러내는 듯한 태도를 보였고, 상반된 성격이 맞부딪치면서도 미팅 자체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티격태격하는 말투와 프로답게 움직이는 순간이 한 장면 안에서 겹치며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를 만들었다.
공효진 집들이서 드러난 팬심

공효진의 집들이에서는 하율리의 분위기가 또 달라졌다. 평소 동경하던 공효진의 집을 직접 찾게 되자 기쁨을 숨기지 못했고, 집 안 곳곳을 살펴보며 들뜬 표정을 보였다. 독살 전문 킬러로 날카로운 면을 보여왔던 모습과 달리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반전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영업3팀에 녹아든 하율리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공효진과 김남희가 어떤 사이인지 궁금해하던 그는 무진성에게 두 사람이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크게 놀랐다. 새롭게 알게 된 관계를 곧바로 표정과 반응으로 드러내는 모습도 솔직한 성격을 보여주는 장면이 됐다.
‘방구석 폐인’으로 드러낸 직설 입담

하율리의 거침없는 평가는 이런 성격을 더 선명하게 만들었다. 김남희를 두고 ‘더럽고 냄새나는 방구석 폐인’, 무진성을 향해서는 ‘재수 없고 허약한 키보드 맨’이라고 표현하며 말을 돌리지 않는 직설적인 입담을 쏟아냈다. 상대를 향한 인상이 그대로 말로 튀어나오는 방식은 앙칼진 분위기와 코믹한 맛을 동시에 살렸다.
이런 장면에서 하율리는 상대에 따라 말투와 표정의 온도를 달리했다. 김남희에게는 툭툭 끊어 말하며 티격태격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공효진 앞에서는 들뜬 눈빛과 리액션으로 동경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무진성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놀람을 빠르게 표현하면서 같은 인물 안에서도 상황에 따라 반응이 달라지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이어갔다.
표정과 리액션으로 살린 반전

진지한 상황을 순식간에 코믹하게 바꾸는 순발력도 하율리의 장면을 살렸다. 단순히 웃음을 맡는 데 머무르지 않고 영업3팀 안에서 다른 배우들의 대사와 반응을 받아내며 장면의 리듬을 바꿨다. 독살 전문 킬러라는 강한 설정에 엉뚱함과 귀여움, 능청스러운 태도가 겹치면서 예상하기 어려운 반전이 만들어졌다.
회차가 이어질수록 하율리는 영업3팀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 공효진을 향한 동경, 김남희와의 티키타카, 무진성을 향한 거침없는 평가가 각각 다른 표정과 말투로 표현되면서 한 가지 성격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면이 살아났다. 날카로운 직업적 설정과 일상에서 튀어나오는 솔직한 반응을 오가는 연기가 인물의 입체감을 높였다.
마지막에는 하율리가 영업3팀에서 보여줄 다음 활약과 김남희와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사로 남았다. 처음에는 서로 다른 성격이 부딪치는 조합으로 보였지만, 미팅을 함께 끝내는 과정에서는 의외로 손발이 맞는 모습이 드러났다. 하율리가 김남희를 향해 거침없이 말을 던지면서도 일에 집중하는 태도에는 다른 반응을 보인 만큼, 이 티격태격하는 관계가 어떤 온도를 만들지 궁금증을 남긴다.
김남희를 ‘방구석 폐인’이라고 부를 만큼 거침없던 하율리가 미팅에서는 그의 다른 면에 반응하며 예상 밖의 온도 차이를 만들었다. 직설적인 입담 뒤에서 드러난 하율리의 반응은 두 사람의 관계를 어떻게 보게 만들었을까?
‘방구석 폐인’과 ‘키보드 맨’을 거침없이 던진 입담은 하율리가 보여준 앙칼한 면을 가장 선명하게 드러냈다. 날카로운 말투 안에 엉뚱함과 능청스러움까지 섞이면서 영업3팀 안에서 하율리만의 확실한 존재감도 살아났다.
사진 : 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