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20일 방송된 KBS2 ‘사랑이 온다’ 18회에서는 미혼모라는 현실 때문에
관계에 선을 긋는 안희연에게 하석진이 결혼까지 직접 언급하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이 공개됐다.
안희연의 선긋기에 하석진 ‘결혼하면 해결’

안희연은 하석진에게 “나는 미혼모라서 당신과 어울리지 않는다”며
자신의 현실을 이유로 두 사람의 관계에 다시 선을 그었다.
마음이 있어도 자신의 상황이 하석진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하석진은 안희연이 내세운 이유를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네가 미혼모인 건 나랑 결혼하면 깔끔하게 해결된다.
나 결이한테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아빠, 잘생긴 아빠 다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희연이 자신의 상황 때문에 관계에서 한발 물러서려 하자
하석진은 오히려 결혼이라는 구체적인 답을 내놨다.
안희연뿐 아니라 아이까지 자신의 가족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도 분명하게 밝혔다.
앞서 가족들과 마주한 자리에서도 하석진의 태도는 다르지 않았다.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안희연을 좋아한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고,
관계를 피하기보다 가족 앞에서 직접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안희연이 현실적인 조건을 이유로 스스로를 낮추려 할수록
하석진은 그 조건까지 함께 받아들이겠다는 쪽으로 움직였다.
연애 감정을 확인하는 데 머물지 않고 결혼과 가족까지 언급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대하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배윤규가 8년 동안 숨긴 협박과 갈취
하석진의 직진은 안희연에게만 향하지 않았다.
김민서에게서 배윤규가 처한 상황을 알게 된 뒤에는
안희연의 동생이 오랫동안 감춰왔던 문제에도 직접 나섰다.
배윤규는 8년 전 상해 사고 합의금을 빌미로
사기 일당에게 계속 협박을 받아온 상태였다.
한 번의 사건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 돈을 요구받으며 압박에 시달렸다.
결국 배윤규는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유흥업소에서 일했고,
그 이후에도 금전적인 협박과 갈취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가족에게 제대로 털어놓지 못한 채 혼자 문제를 감당해온 시간도 길었다.
사정을 들은 하석진은 다른 사람에게 해결을 맡기지 않았다.
배윤규를 이용해온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그동안 이어진 협박과 갈취를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기 일당 직접 찾아간 하석진
하석진은 가해자들에게 “나 규호 형이다. 그동안 규호 협박하고
갈취한 내역을 고발할 테니 변호사 선임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규호 건드리면 죽는 것보다 사는 게 괴롭다는 걸
친절하게 알려주겠다”고 말하며 배윤규에게 더 이상 접근하지 말라는
뜻을 분명하게 전달했다.
말로만 돕겠다고 나선 것도 아니었다.
그동안 배윤규가 혼자 끌어안고 있던 협박과 갈취 문제를
자신이 함께 감당하겠다는 태도로 가해자들을 압박했다.
안희연에게 결혼을 말할 때와 마찬가지로
가족 문제 앞에서도 하석진은 돌려 말하거나 상황을 피하지 않았다.
문제가 무엇인지 알게 되자 즉시 한가운데로 들어가는 방식을 택했다.
배윤규에게 내민 ‘오늘부터 네 형’
마지막에는 하석진이 배윤규를 직접 찾아갔다.
갑작스럽게 배윤규의 얼굴에 주먹을 날려 긴장감을 높였지만,
곧이어 예상하지 못한 말을 꺼냈다.
하석진은 “안녕 오늘부터 네 형이 된 김무진이라고 해”라고 인사했다.
8년 동안 혼자 협박과 갈취를 버텨온 배윤규에게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자신의 방식으로 전한 셈이었다.
안희연에게는 미혼모라는 현실까지 함께 감당하겠다며 결혼을 말했고,
배윤규에게는 자신이 형이 되겠다며 가족의 문제까지 끌어안았다.
두 장면 모두 상대가 밀어낸다고 해서 쉽게 물러서지 않는 하석진의 태도를 보여줬다.
미혼모라는 현실을 이유로 자신을 밀어낸 안희연에게
결혼과 가족까지 한꺼번에 답으로 내놓은 하석진의 직진은 어떻게 보였을까?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