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론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돌아온 빅뱅의 음원 데이터를 공개했다. 신곡 ‘BiiiG’이 멜론 TOP100과 일간차트 정상에 오른 데 이어 ‘하루하루’, ‘봄여름가을겨울’, ‘거짓말’까지 다시 차트에 진입하면서 신곡과 대표곡이 동시에 움직이는 흐름이 나타났다.
BiiiG 멜론 TOP100 일간차트 1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은 뮤직 빅데이터 분석 콘텐츠 데이터랩을 통해 빅뱅의 데뷔 20주년 컴백 이후 음원 이용 데이터를 분석했다.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4년 4개월 만에 완전체로 선보인 디지털 싱글 ‘BiiiG’은 8월 19일 발매됐다.
‘BiiiG’은 지드래곤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하이에너지 힙합곡으로, 웅장한 비트와 반복적인 훅을 앞세웠다. 발매 직후 멜론 TOP100과 일간차트에서 동시에 1위에 올랐고 9월 1일 데이터 공개 시점까지 정상 흐름을 이어갔다.
빅뱅은 신곡 발표 당일 ‘멜론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컴백 소식을 알렸다. 멜론 앱뿐 아니라 서울 삼성역 K-POP LIVE 옥외 스크린에도 관련 콘텐츠가 노출되면서 데뷔 20주년 프로모션이 음원 발매와 함께 진행됐다.
하루하루 스트리밍 298% 증가
신곡의 흥행은 과거 대표곡의 재진입으로 이어졌다. 빅뱅은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고양에서 ‘빅뱅 2026-2027 월드 투어 XX: 코스모스 인 고양’을 열었고, 공연 세트리스트에 포함된 ‘하루하루’, ‘봄여름가을겨울’, ‘거짓말’의 이용량이 함께 상승했다.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곡은 2008년 발표된 ‘하루하루’였다. 7월 일간차트 평균 224위였던 이 곡은 콘서트 전날인 8월 20일부터 순위를 끌어올렸고 23일 멜론 TOP100에 91위로 다시 진입했다. 다음 날인 24일에는 67위까지 상승했다.
순위 변화와 함께 스트리밍 증가 폭도 컸다. 콘서트 이후 ‘하루하루’의 스트리밍은 7월 평균 대비 298% 증가했다. 공연을 앞두고 대표곡을 다시 듣는 수요와 공연 이후 세트리스트를 재생하는 흐름이 겹치면서 2008년 발표곡이 다시 TOP100 안으로 들어왔다.
봄여름가을겨울 거짓말 TOP100 재진입
2022년 발표된 ‘봄여름가을겨울’도 같은 시기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 곡은 7월 일간차트 평균 231위에서 8월 23일 TOP100 95위로 진입한 뒤 24일 86위까지 올랐다. 8월 21일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곡이라는 점도 콘서트 이후 재생 흐름과 맞물렸다.
2007년 발표된 ‘거짓말’ 역시 8월 23일 TOP100 100위로 다시 들어온 뒤 24일 90위를 기록했다. 신곡 ‘BiiiG’과 함께 2000년대 대표곡과 2022년 곡까지 서로 다른 시기에 발표된 노래들이 같은 시점에 차트에서 움직인 셈이다.
세 곡의 상승은 단순히 한 곡의 역주행에 그치지 않았다. 콘서트 세트리스트에 담긴 대표곡들이 동시에 재생되면서 빅뱅의 활동 시기를 가로지르는 곡들이 다시 차트에 등장했다.
전곡 스트리밍 333% 증가
멜론에서 빅뱅의 모든 곡을 합산한 수치는 더 큰 폭으로 움직였다. 8월 빅뱅 전곡 스트리밍은 7월 평균보다 333%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곡 한 곡의 성적뿐 아니라 기존 히트곡의 이용량까지 함께 증가한 결과다.
신곡이 TOP100과 일간차트 정상을 차지한 가운데 과거 대표곡이 다시 TOP100으로 올라오면서 20주년 컴백의 영향이 카탈로그 전체로 확산됐다. 특히 ‘하루하루’의 298% 증가와 ‘봄여름가을겨울’, ‘거짓말’의 재진입은 공연 전후의 청취 변화가 수치로 드러난 사례가 됐다.
Global K-Chart 2주 연속 1위
국내 차트에만 변화가 나타난 것은 아니다. 빅뱅은 멜론과 중국 텐센트뮤직, 일본 라인뮤직이 함께 운영하는 8월 3∼4주차 Global K-Chart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국내 멜론 차트 정상과 과거곡 역주행, 전곡 스트리밍 증가에 이어 중국과 일본 플랫폼이 함께 반영되는 글로벌 차트에서도 정상 기록이 이어졌다. 멜론은 이 데이터를 통해 빅뱅의 20주년 컴백 이후 나타난 국내외 청취 흐름을 함께 제시했다.
데이터 흐름을 시간순으로 보면 8월 19일 신곡 공개 뒤 21∼23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콘서트가 이어졌고, 23∼24일에는 세 대표곡이 TOP100에 다시 들어오거나 순위를 높였다. 신곡 발표와 공연 직후의 청취 변화가 며칠 간격으로 이어진 셈이다.
멜론 데이터랩은 국내외 아티스트의 기록과 유의미한 성적을 데이터로 분석해 소개하는 콘텐츠다. 이번 빅뱅 데이터랩은 신곡 ‘BiiiG’의 1위 기록에서 시작해 대표곡 역주행, 전곡 스트리밍 333% 증가, Global K-Chart 2주 연속 1위까지 20주년 컴백 이후의 변화를 한데 묶었다.
신곡 하나가 정상에 오른 데서 끝나지 않고 오래된 대표곡까지 다시 차트로 불러온 빅뱅의 20주년 컴백은 전곡 스트리밍 333% 증가라는 수치로 이어졌다. 신곡과 공연이 맞물린 뒤 다음으로 다시 움직일 대표곡은 무엇일까?
사진 : 카카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