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G리그 A조 마지막 경기에서 FC원더우먼2026과 FC탑걸무브먼트가 다음 라운드 진출의 명운을 걸고 피 말리는 승부차기 혈투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는 4월 1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210회에서는 조별리그 순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경기에서 대량 실점의 아픔을 겪었던 팀과 다수의 승부차기 경험을 보유한 팀이 맞붙게 되면서 치열한 득점 공방전이 담길 예정이다.

지난주 공개된 제2회 G리그 A조 마지막 경기는 인터리그를 앞두고 조 순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일전으로, FC원더우먼2026과 FC탑걸무브먼트는 경기 내내 물러섬 없는 난타전을 벌였다. ‘7실점’이라는 참담한 패배를 딛고 돌아온 원더우먼2026은 ‘특전사 출신’ 우희준의 선제골과 ‘마왕’ 마시마의 멀티골로 전반전 흐름을 장악했다. 그러나 후반에 접어들면서 탑걸무브먼트가 빠른 역습과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격에 나섰고, 경기 종료 직전 이승연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로써 FC원더우먼2026은 조별리그에서 두 번째 승부차기를 맞이하게 됐다. 앞선 FC국대패밀리전에서 승부차기 패배를 겪었던 원더우먼은 경기 종료 휘슬과 동시에 “또 승부차기냐”라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신입 선수 비중이 높은 원더우먼은 승부차기 경험 부족이라는 변수를 안고 있었기에, 김병지 감독은 초반 키커로 마시마, 소유미, 키썸을 배치하며 신입 멤버들의 부담을 분산시키는 선택을 내렸다. 반면 다수의 승부차기 경험을 가진 탑걸무브먼트 선수들은 한층 여유로운 모습으로 승부차기 준비에 돌입했다. 승부차기 승률 역시 탑걸무브먼트가 약 86%로, 약 20%인 원더우먼2026보다 약 4배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 과연 양 팀의 운명이 걸린 승부차기는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경기 직전, 원더우먼2026의 수문장 키썸은 “딱 두 골만 막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흔들림 없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키썸은 본인 말대로 탑걸의 키커 ‘바람의 딸’ 이유정과 ‘수비의 핵’ 이승연의 슈팅을 연달아 막아내며 기적 같은 선방을 선보였다. 이어 세 번째 키커로 등판해 골망을 흔들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승부는 탑걸무브먼트 ‘득점왕 출신’ 강보람의 발끝에 달리게 됐는데. 과연 ‘원조 야신’ 키썸이 마지막 슈팅까지 막아내며 원더우먼2026의 극적인 1승을 완성할지, ‘파워 슈터’ 강보람이 슈팅에 성공하며 탑걸무브먼트에게 승리의 기회를 가져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승부차기에 앞서 원더우먼은 조별리그 2전 전패를 기록하며 조 최하위로 밀려나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 끝 위기를 겪고 있었다. 반면 탑걸은 주축 멤버인 다영의 부상으로 인한 뼈아픈 전력 누수가 발생했으나, 원더우먼 측에 소유미가 다시 그라운드로 합류하며 양 팀의 전력은 더욱 팽팽한 양상을 띠게 됐다.
벼랑 끝에 몰린 두 팀의 처절한 4대4 명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과연 어느 팀이 기적 같은 승리의 마침표를 찍고 웃음 지을 수 있을지 많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 : SB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