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자쇼 10회 워킹맘 김영희 고충 토로에 딸 해서의 폭소 유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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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가 육아와 일을 병행하며 겪은 눈물겨운 에피소드와 5살 딸 해서의 거침없는 입담이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3월 16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2 ‘말자쇼’ 10회에서는 전국의 학부모들을 위한 ‘개학’ 특집으로 꾸며져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밖에선 능력자 워킹맘, 집에선 부족한 엄마. 아이를 향한 미안함, 정답이 있는 걸까요?”라는 묵직한 고민이 화두로 던져져 눈길을 끌었다.

워킹맘이기도 한 ‘말자 할매’ 김영희는 “일과 육아의 균형을 맞추다 보면 엄마들이 자녀한테 미안해지는 경우가 생긴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자식한테 미안해야 할 부모는 한 명도 없다. 우리 능력 선에서 최선을 다해 사랑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희는 “스스로를 ‘나는 내 일을 하는 멋진 엄마’라고 세뇌하고 있다. 그래도 한 번씩 ‘현타’가 온다”면서 실제로 겪은 에피소드를 꺼냈다. 그는 지방 일정을 소화한 뒤 홀로 숙소에서 머물다 딸과 동갑인 아이들이 세발자전거를 타는 영상을 보게 됐다며, 뒤늦게 “우리 딸이 세발자전거 타는 나이라는 걸 알았다”고 털어놨다.

김영희는 “그날은 막 눈물이 쏟아졌다”면서 즉시 세발자전거를 주문한 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딸 목소리를 듣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김영희의 딸은 엄마가 듣고 있는 것도 모르고 “엄마한테 나 잔다고 해”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최근 뉴욕 공연에 딸을 데려간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영희는 “딸과 오래 떨어져 있기 싫어서 데리고 갔는데, 65년 만의 혹한만 느끼고 왔다”며 “고급 스테이크집을 데려갔는데 아이가 시차 적응을 못 해 스테이크 앞에서 잠만 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희는 “내가 미안했던 일보다 잘해준 일을 더 부각시키고, 아이들한테 생색 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에는 김영희의 딸 윤해서도 출연했다. 해서는 “엄마가 좋아요? 아빠가 좋아요?”라는 질문에 “지금은 엄마요”라고 답했고, “엄마 어디가 제일 예뻐?”라는 질문에는 “이빨”이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엄마가 왜 좋은지 묻자 “뭐 사주니까”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영희는 지난 2021년 10세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해 슬하에 5살 된 딸 윤해서를 두고 있다. 평소 SNS를 통해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활발히 소통해왔던 그녀가 방송에서 보여준 솔직한 엄마의 모습은 큰 울림을 주었다.

웃음과 눈물이 교차한 진솔한 이야기는 많은 부모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한편, 전 세대의 고민을 타파하는 KBS2 ‘말자쇼’ 10회는 3월 16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전파를 탔다.

사진 :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