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군의 셰프’부터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까지, 전 세계를 휩쓴 스튜디오드래곤의 흥행 질주는 2026년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2025년 한 해 동안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다수의 작품들이 넷플릭스, 디즈니+, 프라임비디오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을 장악하며 명실상부한 K드라마 리딩 기업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선보인 tvN ‘폭군의 셰프’는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극 장르는 해외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10주 연속 톱10에 머무르며 한국형 로맨틱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다. 디즈니+ 오리지널 ‘조각도시’ 역시 월드와이드 부문 최고 1위를 기록하며 영화 IP의 성공적인 드라마화 사례를 남겼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의 글로벌 약진도 두드러졌다. 일본 디즈니+에서 최고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티빙의 글로벌 진출과 맞물려 해외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한국의 제작 시스템을 현지에 이식해 역대 일본어 드라마 중 가장 큰 흥행을 거두며 프라임비디오 일본 내 8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 외에도 ‘미지의 서울’은 넷플릭스 비영어 부문 5주간 톱10, ‘견우와 선녀’는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2위까지 오르며 장르를 가리지 않는 흥행력을 입증했다. 외신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뉴욕타임스는 ‘폭군의 셰프’를 “음식 언어로 전하는 로코”라고 극찬했고, SCMP는 ‘조각도시’의 몰입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이 같은 성과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일본 구글이 발표한 ‘2025년 올해의 검색어’ 드라마 부문에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일본판이 1위를 차지하며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제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러한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역시 하반기 들어 상승 곡선을 그리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2025년은 플랫폼 경계를 허물고 콘텐츠 경쟁력을 확인한 해”라며 “앞으로도 웰메이드 콘텐츠로 글로벌 접점을 넓히겠다”고 전했다. 2026년에도 이어질 스튜디오드래곤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스튜디오드래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