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첫 번째 재능 기부를 위해 멤버들이 찾은 곳은 2,800평 규모의 오이 스마트팜이다. 오이 수확이 시작되자 송가인은 곧바로 ‘군기 반장’다운 카리스마를 드러냈고, 일하는 사이 먹방에 빠진 조나단의 행동까지 놓치지 않았다.
수확 도중 조나단이 오이를 먹는 모습을 알아챈 송가인은 “조나단이 입으로 따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직접 보고 있지 않은 순간에도 조나단의 일탈(?)을 귀신같이 포착했고, 수시로 군기를 잡았다. 그러나 그 카리스마는 두 번째 재능 기부 현장인 초등학교에 도착하면서 완전히 달라졌다.
오이 농장에서 수확이 끝나갈 무렵 농가 대표는 멤버들에게 오이 홍보 영상을 만들어 달라고 추가로 요청했다. 예상하지 못한 의뢰에 릴스 제작이 낯선 멤버들이 당황한 사이 효정이 제작을 맡았다. 효정은 배우 오정세의 ‘니가 좋아’를 ‘오이 좋아’로 즉석에서 바꿨고, 촬영 구도를 정한 뒤 안무까지 맡아 릴스 제작을 이끌었다. 첫 번째 재능 기부를 마친 멤버들은 이어 금곡초등학교로 향했다.
금곡초 교실 정적에 얼어붙은 송가인
경남 진주 금곡초등학교에서는 NH농협은행 사회 공헌 프로젝트 ‘우주공간’ 워크숍이 진행됐다. ‘우주공간’은 ‘우리가 주인인 공간’이라는 뜻으로 농촌 아동을 위한 공간 조성 프로젝트다. 멤버들은 금곡초 학생들과 함께 워크숍에 참여했고, 멤버들 앞에서 당당하고 어르신들 앞에서 무대를 휘어잡던 송가인은 아이들 앞에 서자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교실에서는 멤버들이 차례로 학생들 앞에서 자기소개를 이어갔다. 자신의 순서가 가까워질수록 송가인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안절부절못했고, 평소의 여유로운 모습과 달리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내 차례가 오자 송가인은 용기를 내 “너희들의 어머니, 아버지, 할머니, 할아버지가 좋아하는 송가인이어라~”라고 재치 있게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교실에는 정적이 흘렀고, 송가인은 뜻밖의 굴욕을 맞았다. 어르신들 앞에서는 여유가 넘치던 송가인이 아이들 앞에서 민망함에 어쩔 줄 몰라 하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몸으로 말해요’ 10점 뒤 1점 감점
어색해진 첫 만남을 그대로 둘 송가인은 아니었다. 아이들과 가까워지기 위해 몸풀기 게임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몸으로 말해요’가 시작되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게임에는 ‘소리를 내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었지만 송가인은 정체불명(?)의 추임새를 연달아 냈다. 이를 지켜보던 조나단은 “…소리 괜찮아요?”라고 반칙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진행을 맡은 김대호가 송가인에게 경고를 줬다.
경고를 받은 뒤에도 송가인은 끝까지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하며 게임을 이어갔다. 그 결과 송가인이 속한 팀은 10점 만점을 획득해 우승을 눈앞에 둔 듯했지만, 규칙을 어긴 편법 플레이가 인정되자 만점이 유지되지 못했다. 결국 1점이 감점되며 웃지 못할 결말을 맞았다.
규칙 위반으로 만점에서 1점이 깎인 송가인 팀의 게임은 예상 밖의 결말을 맞는다. 과연, 송가인은 아이들과 가까워질 수 있을까?
아이들 앞에서 긴장한 송가인이 몸풀기 게임까지 나서며 가까워지려는 모습은 8월 9일 일요일 오전 10시 55분에 방송되는 SBS ‘제철리 마을회관’ 3회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