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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 2 3회 안보현, 영장 막히자 '집 한 채 FLEX' 수사

8월 14일에 방송된 SBS ‘재벌X형사 2’ 3회에서는 안보현이 폐가 수색 중 위기에 몰린 뒤 수색 영장에 막힌 자물쇠를 재력으로 돌파하는 ‘집 한 채 플렉스’ 수사가 공개됐다.

정은채 앞 무너진 포커페이스

안보현은 정은채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 표정을 다잡으려 했지만 감정을 감추지 못하고 번번이 흔들렸다. 경찰학교 시절부터 자신을 강하게 다뤄온 정은채가 강력 1팀의 새 팀장으로 다시 앞에 선 관계인 만큼, 태연한 얼굴을 유지하려는 안보현과 속내가 그대로 드러나는 순간이 맞물리며 짠한 인간미를 만들었다.

말보다 표정이 먼저 반응하는 장면에서는 안보현의 세밀한 얼굴 변화가 살아났다. 자신감 넘치는 재벌 형사의 모습과 달리 정은채 앞에서만 유독 뜻대로 되지 않는 태도가 대비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폐가 화재 속 결박 위기

이어 ‘폐가 귀신’ 제보를 받고 수색에 나선 안보현은 현장에서 괴한의 습격을 당해 의자에 묶였다.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에서 주변으로 불길까지 번지자 공포가 커졌지만, 그는 정은채가 놀랄 것을 먼저 신경 쓰며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 뒤 스스로 결박을 풀기 위해 애썼다.

눈앞에 불이 번지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상대를 안심시키려는 태도는 앞선 포커페이스 장면과 다른 인간적인 면을 보여줬다. 겁에 질린 표정을 완전히 숨기지 못하면서도 상황을 수습하려는 안보현의 행동이 이어지며 폐가 수색은 단순한 제보 확인에서 생존이 걸린 위기로 바뀌었다.

집 한 채로 뚫은 수색 장벽

화재가 진압된 뒤 지하실에서는 수상한 자물쇠가 발견됐다. 안보현은 안쪽을 확인하려 했지만 수색 영장이 없어 더 들어갈 수 없다는 현실적인 벽에 부딪혔고, 이번에는 형사 신분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남았다.

그 순간 안보현은 재벌 형사만 가능한 방식으로 판을 뒤집었다. 집 자체를 사버린 뒤 망치로 자물쇠를 부수고 “내가 이 집 샀거든. 부담 가지지 말고.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소유권을 바꿔 수색의 장애물을 없앴다. 돈과 재력을 수사의 치트키로 활용하는 작품 특유의 방식이 폐가 사건에서도 가장 직접적으로 터진 순간이었다.

위기에서 빠져나온 직후 다시 재력을 수사 수단으로 바꿔버린 안보현의 선택은 폐가 사건의 흐름을 단숨에 뒤집었다. 영장 앞에서 멈추는 대신 집을 사버린 장면이 이날 가장 통쾌한 ‘재벌급 플렉스’였을까?

사진 : SBS ‘재벌X형사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