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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가성비 투어:2만 파마·300원 떡볶이·3천 해장국·공짜 병원

뉴스나인 ·

4월 20일 EBS1 ‘한국기행’에서는 ‘가성비 투어’ 편이 방송된다.

기록적인 코스피 지수
하지만 통장은 월급과 함께 사라지는 텅장…

그래서 준비했다!
당신 주머니 사정 고려한 가성비 투어

가성비 좋은 밥집부터
1박2일 8만 원으로 즐기는 알뜰한 여행,
그리고 가성비를 넘어선 가치를 찾는 사람들까지

팍팍한 시대, 단비 같은 이들 덕분에
아직 세상은 살맛 난다!
가격 그 이상의 위로를 찾아
가성비 투어 떠나 보자

1부. ‘이만’한 미용실 봤슈? – 4월 20일 (월)

충북 청주의 젖줄이라 불리는 무심천에 벚꽃이 피면
봄바람 따라 사람들이 모여든다.
들뜬 마음으로 봄을 즐기는 사람들 발길 붙잡는 건
무심천 근처 고소한 냄새 솔솔 풍기는 육거리시장

무려 여섯 개의 길이 만나는 육거리 한가운데 자리한 시장은
저렴하면서 질 좋은 물건들이 가득한
전국 5대 시장 중 하나라는데~

이 시장 골목 옆,
할매들이 아침부터 ‘오픈런’하는 집이 있었으니
바로 육거리 숨은 사랑방이라 불리는 미용실!

원장님의 솜씨도 솜씨지만,
무려 2만 원이라는 파마 가격 덕분에
이곳은 할매들의 성지가 됐다.

여기서 머리만 손질하는 게 아니란다.
가게 한쪽 평상에 둘러앉아 수다 떨고,
점심때가 되면 함께 국수 끓여 먹고,
바쁜 원장님을 대신해 서로 머리를 말아주기도 한다는데~

한때 병마로 미용실 문을 닫았던 원장님이
다시 가게로 나와 힘을 내 일하는 이유도
단골 할매들 덕분이란다.

머리뿐 아니라 사람 사는 얘기 지지고 볶는
육거리시장 미용실의 하루를 들여다보자.

2부. 길남 씨와 부산 댕기보입시더 – 4월 21일 (화)

부산에서 나고 자라 뼛속까지 ‘부산 갈매기’인 소설가 배길남 씨
부산 속속들이 다 아는 그가 펜 대신 배낭 메고
우리가 몰랐던 ‘진짜’ 부산을 찾아 길을 나섰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작은 어촌 마을, 칠암
5~6명의 해녀가 가족처럼 지내는 칠암항에서는
갓 잡은 해산물을 해녀 좌판에서 바로 맛볼 수 있다.
싱싱한 해산물 한 바구니가 단돈 2만 원!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특별한 쌈까지
칠암 바다의 맛을 즐겨 본다.

망미동 언덕에는 수십 년째 한 자리에서
동네를 지켜온 작은 구멍가게가 있다.
오가는 아이들의 이름 하나하나 기억하는
‘영원한 낭랑 18세’ 할머니가 그 주인이다.
용돈 받는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해
떡볶이가 무려 300원!
그마저도 1년 전 100원에서 올린 가격이라는데~
동네에서 행복을 판다는 마음 따뜻한 할머니를 만나 본다.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옥상 마을’
시장 건물들 옥상에 골목과 집, 가게들이 있었지만
재개발로 사라지며 이제 유일하게 남은 곳이란다.
옥상 마을 바로 아래, 그 시절 위로가 되어주던 식당에서는
생아귀찜을 단돈 2만 원에 맛볼 수 있다는데~

소설가 길남 씨에게 우리가 몰랐던
인심 좋~은 ‘진짜’ 부산 이야기 들어 보자.

3부. 90년, 3천 원 해장국 – 4월 22일 (수)

북쪽으로는 한양으로 향하는 백두대간 고개, 조령과 맞닿고
동쪽으로는 낙동강이 흐르는 곳.
그래서 예부터 물자가 모여들며 번성했던 고장, 경상북도 상주

경상도의 ‘상’을 담당할 정도로 큰 도시였던 상주의 시장은
한때 오가는 사람들로 어깨가 부딪힐 정도로 붐볐던 곳이다.
그 시장 골목에 90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식당이 있다.

1936년 문을 연 1대 할머니 때부터 찾던 학생 손님이
백발 할아버지가 된 지금까지 찾는 이곳은 바로 시래기 해장국집

아침 5시부터 11시까지 상주 사람들의 아침을 책임진다는
시래기 해장국 한 그릇은 단돈 3천 원!
1대 할머니가 해장국은 서민 음식이라며 가격을 싸게 받았기 때문에
지금 운영하는 3대 손녀도 가격을 크게 올리지 않는단다.

수십 년간 매일 본 손님들이기에
사장님은 말하지 않아도 손님 취향 맞춰 해장국을 내어준다.

해장국 한 그릇에 우러난 90년 세월,
그 뜨끈한 정을 느껴 보자.

4부. 공짜로 고쳐드립니다 – 4월 23일 (목)

인천의 오래된 지하상가에는
무려 치료비가 공짜인 병원이 있다!
아이들에게는 가고 싶은 병원이자
부모들에게는 든든한 응급실로 통하는 곳.
바로 ‘장난감 병원’이다.

고장 난 장난감은 물론 낡은 모빌과 터진 인형까지
장난감 박사님만 만나면 무엇이든지 다시 생명을 얻는다.

이 병원의 ‘박사님’들은 은퇴 후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70~80대 할아버지들!
전직 대학교 교수, 전기회사 직원, 교장 선생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이들이
이제는 자신의 기술과 경험으로 누군가를 돕기 위해 모였단다.
나름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등 분야도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다는데~

박사님들의 무료 봉사로 운영되는 병원.
매일 쌓이는 수십 개의 택배 상자에 지칠 때도 있지만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오는 ‘고맙다’라는 한 마디에
신이 나서 다시 힘을 낸단다.

누군가의 소중한 추억을 되살려주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출근하는 인천의 제페토 할아버지들.
그들의 따뜻한 봄날 같은 하루를 만나 보자.

5부. 8만 원 여수 1박2일 – 4월 24일 (금)

돈은 없지만 여행은 가고 싶다면?
가성비 끝판왕 유튜버 ‘투밥스’를 따라가 보자.

전국 약 만 개의 식당을 다녀봤다는 박종현 씨와
카메라 좋아하는 권혁태 씨.
두 사람은 가성비 맛집 투어를 시작하다
이제는 가성비 여행까지 하게 됐다는데~

이들이 한국기행에서 선택한
가성비 여행지는 전라남도 여수.
밥 한 끼 1만 원 훌쩍 넘는 시대에
이들은 단 8만 원으로 1박2일 여행에 도전한다.

그렇다고 부실한 식당이나 숙소에 가는 것도 아니란다.
푸짐한 식사 네 끼는 기본,
주민들만 아는 숨은 풍경 명소에
숙소는 무려 오션뷰 풀빌라!

투밥스만의 알뜰한 여행 비법도 알려준다는데~
이대로 따라 하면 우리도 여행 고수!

고물가 시대, 똑똑하게 즐기는
투밥스의 가성비 여수 여행 따라가 보자.

EBS1 ‘한국기행’ ‘가성비 투어’ 편은 4월 20일 월요일 밤 9시 35분에 방송된다.

사진 :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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