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MBC 남자농구 결승 5.0% 1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MBC 남자농구 결승 5.0% 1위

MBC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 한일전에서
전국 시청률 5.0%를 기록하며 중계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고강용 캐스터와 하승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춘 가운데 대한민국은
일본을 67-57로 꺾고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복귀했다.

‘약속의 3쿼터’에서 갈린 결승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 닐슨 집계에서 MBC의 남자농구 결승은
전국 시청률 5.0%를 기록했다. 경기가 시작된 저녁 7시 40분부터
금메달이 확정된 밤 9시 29분까지 순수 경기 시간만 집계한 수치다.

대한민국과 일본은 전반을 28-28로 마칠 만큼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은 초반 일본의 공격에 밀리기도 했지만 외곽슛과 빠른 수비 전환으로
균형을 되찾았고, 후반 들어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흐름을 바꿨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44-42까지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문정현의
자유투에 이어 이정현과 이우석의 3점슛이 터졌고, 한국은 3쿼터를
55-47로 마치며 주도권을 완전히 잡았다.

한국은 결승에서 3점슛 14개를 성공시키며 일본 수비를 흔들었다.
이현중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공격을 이끌었고 이정현은 14점
7어시스트, 이우석은 6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킨 대한민국은 67-57로 승리했다.
1970 방콕, 1982 뉴델리, 2002 부산, 2014 인천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통산 다섯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현중은 27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결승 승리를 이끌었다.
스틸에 이은 마무리와 외곽포가 이어지자 고강용 캐스터는
“대한민국의 에이스를 넘어 이제는 아시아 넘버원이라 불러도 손색없다.
스틸에 이은 마무리까지 역시 이현중”이라고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경기 전 하승진 해설위원은 “적진에서 싸워 이겼을 때의 쾌감이 있다.
온몸에 땀이 날 정도로 떨리지만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후반에는 “후반으로 갈수록 선수들의 리듬감이 살아나고 있다”며
대표팀의 달라진 움직임을 짚었다.

한국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하자 고강용 캐스터는
“우리가 기다려온 ‘약속의 3쿼터’가 시작됐다. 12년을 기다린 대한민국이
일본의 안방에서 멋지게 리드하고 있다”고 외쳤다.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에는 “나고야에서 대한민국이 정교함과 성장하는
농구로 우리만의 색깔을 증명했다. 오늘 나고야는 대한민국의 밤이다”라며
12년 만의 정상 복귀를 전했다.

하승진 해설위원도 “마줄스 감독이 드디어 웃었다. 대한민국 12명의
전사들에게 정말 대단하고 고맙다. 지금 전력이라면 어떤 팀을 만나도
이겼을 것”이라며 선수단의 승리를 축하했다.

육서영 20점, 여자배구 4강

남자농구 결승에 앞서 열린 여자배구 8강에서도 승전보가 이어졌다.
대한민국은 카자흐스탄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점수만 보면 완승이지만 1세트와 2세트 모두 듀스까지 이어졌다.
1세트에서는 23-24로 세트 포인트를 내준 뒤 김다인의 블로킹과
강소휘의 마무리로 흐름을 뒤집어 26-24로 먼저 웃었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24-25로 밀렸다. 육서영이 공격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꽂았고, 상대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27-25로 두 세트를 연속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21-20 이후 강소휘와 육서영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마지막은 박은서의 블로킹으로 25-21 승리를 완성했다.
대한민국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육서영은 서브 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정호영이 10점, 이다현이 9점을 보태며
카자흐스탄의 높이에 맞섰다.

MBC 정병문 캐스터는 “오늘 주인공은 육서영 같다. 1, 2, 3세트 모두
경기를 장악하고 있다”며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결정적인 서브 득점이
나오자 “정말 드라마가 따로 없습니다”라며 감탄했다.

장소연 해설위원 역시 “육서영 선수가 오늘 공격 득점력이 너무 좋다.
정말 빛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1, 2세트 듀스 접전이었는데
그 위기관리가 너무 돋보인 경기였다”며 선수들의 집중력을 짚었다.

정병문 캐스터는 경기 종료와 함께 “대한민국이 8강을 넘어
준결승에 진출했다”며 8년 만에 4강 무대로 돌아온 대표팀에
힘찬 박수를 보냈다.

김영범·황선우 동반 포디움

수영에서는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 김영범과 황선우가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김영범은 47초65로 은메달을 획득했고,
황선우는 47초79로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찬이 해설위원은 “대한민국 선수 두 명이 함께 단상에 오른 것은
한국 수영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준다. 포디움에 태극기
두 개가 걸리는 모습이 정말 벅차오른다”며 감격을 전했다.

성승헌 캐스터도 “매 대회 자신의 진가를 새롭게 증명하는 선수들”이라며
두 선수의 레이스를 높이 평가했다. 남자 자유형 100m 한 종목에서
태극기 두 개가 동시에 포디움에 오르는 장면이 만들어졌다.

이어진 남자 배영 100m에서도 메달이 추가됐다. 이주호는 53초94로
3위에 올랐고 2위 다케하라 히데카즈의 53초93과는 불과
0.01초 차였다.

이주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종목 동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세 대회 연속 남자 배영 100m 메달을 기록했다.

반효진의 19번째 생일 동메달

사격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는 반효진이 결선 230.4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거둔 메달이자
자신의 19번째 생일에 받은 동메달이라는 의미도 더해졌다.

본선을 2위로 통과한 반효진은 결선에서 순위를 끌어올리며
선두권을 추격했다. 마지막까지 메달 경쟁을 이어간 끝에 3위로
경기를 마치며 국제 종합대회 시상대에 다시 올랐다.

MBC 엄주원 캐스터와 김종현 해설위원은 “자신의 리듬을 잃지 않고
단발 사격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얻어낸 너무나 값진 메달”이라며
끝까지 흔들리지 않은 집중력을 짚었다.

탁구·핸드볼까지 이어진 승전보

탁구 남자 단체 조별리그에서도 대한민국은 빠르게 승리를 쌓았다.
예멘과 첫 경기에서는 장우진, 임종훈, 오준성이 차례로 승리하며
매치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고 경기는 35분 만에 끝났다.

맏형 장우진이 포문을 열고 임종훈의 매서운 백핸드와 오준성의
다양한 공격이 이어졌다. 유남규 해설위원은 “선수들이 각자의
스타일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매력적인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분석했다.

대표팀은 이어 몽골도 3-0으로 꺾으며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고 조 1위를 확정하면서
16강을 거치지 않고 8강 토너먼트에 직행했다.

여자 핸드볼은 풀리그 2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42-18로 크게 이겼다.
전날 홍콩전 48-16 승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40골 이상을 기록했고,
우빛나는 양 팀 최다인 10골로 공격을 이끌었다.

농구 금메달과 여자배구 4강, 수영과 사격 메달, 탁구와 핸드볼의
승리까지 대회 첫날 여러 종목에서 결과가 이어졌다.
MBC는 이 가운데 남자농구 결승에서 전국 시청률 5.0%를 기록했다.

일본을 67-57로 꺾고 12년 만에 정상으로 돌아온 남자농구의
금메달 순간이 전국 시청률 5.0%로 이어진 가운데, 고강용·하승진의
결승 중계가 보여준 호흡도 이날 MBC 중계의 중심에 남았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