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MBC 여자 구기 중계 시청률 1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MBC 여자 구기 중계 시청률 1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와 여자축구에서 대한민국의
승리가 이어진 가운데 MBC가 두 경기 중계 모두 주요 시청률 지표에서
1위를 기록하며 대회 초반 중계 경쟁에서도 앞서갔다.

여자배구 카타르전 MBC 시청률 1위

지난 17일 열린 여자배구 D조 예선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에서는
정병문 캐스터와 장소연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췄다. MBC 중계는
수도권 가구 기준 0.6%, 전국 가구 기준 0.4%를 기록했다.

2054 시청률도 0.2%를 나타내며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여자배구 대표팀이 홍콩전에 이어 카타르전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경기를 펼치면서 중계 역시 대표팀의 상승세를 함께 전달했다.

대한민국은 카타르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세트별 점수는
25-6, 25-6, 25-10으로 세 세트를 통틀어 카타르에 허용한 점수는
22점에 그칠 만큼 경기 내내 일방적인 흐름을 만들었다.

전날 홍콩을 3-0으로 꺾었던 대표팀은 두 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2연승과 승점 6을 확보했다. 같은 조 베트남도 홍콩을
3-0으로 꺾으면서 대한민국과 베트남은 나란히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강한 서브로 초반부터 카타르 압도

카타르전에서는 경기 시작부터 대한민국의 강한 서브가 효과를 냈다.
1세트 11-4에서 박은진의 공격과 연속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대표팀은 10점을 연달아 따내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2-6에서는 나현수의 공격과 정호영의 다이렉트 공격이 이어졌다.
카타르의 센터라인 침범까지 나오면서 대한민국은 첫 세트를
25-6으로 마무리해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왔다.

2세트에서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6-2 상황에서 정호영이
상대 코트 뒤쪽을 정확하게 노린 서브로 연속 득점을 만들었고,
16-6 이후에는 9점을 연달아 가져가 다시 25-6을 완성했다.

마지막 3세트 역시 6-3에서 연속 득점이 나오며 격차가 빠르게
벌어졌다. 박은진의 블로킹과 다이렉트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뒤 박은서가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키며 25-10으로 끝냈다.

박은진과 정호영, 박은서가 공격에서 고르게 힘을 보탰고 주전
선수들의 체력까지 고려한 선수 운용도 이어졌다. 대한민국은
결과와 함께 다음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여유까지 확보했다.

장소연 “경기 감각을 계속 끄집어내야”

중계를 맡은 장소연 해설위원은 경기 초반부터 대표팀의 움직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느낌이 굉장히 좋고 선수들이 스스로의
느낌을 찾아가고 있다”며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짚었다.

장소연은 “공격이 잘 들어갈 때의 느낌은 머리가 기억한다.
그 감각을 계속 끄집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이
완성도 높은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큰 국제대회를 경험하는 것 자체가 선수들에게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더했다. 결과뿐 아니라 여러 선수를 실제
경기에 투입하며 경험을 쌓는 과정에도 의미를 뒀다.

정병문 캐스터는 두 경기 연속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대표팀을 두고
“대한민국 선수들 모두가 주전이자 주인공인 경기를 펼치고 있다”며
고르게 활약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강조했다.

장소연은 경기 마무리에서도 “모든 것은 스텝 바이 스텝 과정”이라며
카타르전을 깔끔하게 끝낸 경험이 다음 베트남전에도 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민국은 18일 베트남과 D조 최종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2승과 승점 6으로 8강 진출을 확정한 만큼 이 경기는 조 1위를
결정하는 승부로 이어진다.

여자축구 방글라데시전 6골 폭발

이어 열린 여자축구 F조 예선 2차전에서도 대한민국의 득점 행진이
이어졌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방글라데시를 6-0으로
제압하며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김나진 캐스터와 서형욱 해설위원이 함께한 MBC 중계는 전국 가구
기준 0.7%, 수도권 가구 기준 0.6%, 2054 기준 0.2%를 기록해
여자배구에 이어 모든 주요 시청률 부문에서 다시 1위에 올랐다.

대한민국은 전반부터 방글라데시의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6분
김혜리의 코너킥을 김민지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고,
정다빈도 전반 막판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에는 교체 카드가 공격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최유리가 후반
20분 세 번째 골을 만들었고 지소연이 후반 32분 득점에 성공하며
방글라데시의 추격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다.

곧바로 현슬기가 다섯 번째 골을 보탰고 경기 막판에는 고유진이
헤더로 여섯 번째 골을 기록했다. 선발과 교체 선수를 가리지 않고
6명의 선수가 한 골씩 책임지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여줬다.

첫 경기 미얀마전에서 5-0으로 승리했던 대한민국은 두 경기에서
11골을 넣고 한 골도 허용하지 않는 흐름을 만들었다. 2연승으로
8강 진출도 확정하며 21일 북한과 조 1위를 놓고 맞붙게 됐다.

지소연 A매치 76번째 골

MBC 중계진도 후반에 이어진 득점 행진을 집중적으로 짚었다.
서형욱 해설위원은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연이어 득점에 관여하자
“교체카드가 대성공을 했다”고 신상우 감독의 선택을 평가했다.

고유진의 헤더골에는 “마치 배구를 보는 것 같았다. 시간차 공격으로
골을 만들어냈다”고 표현하며 앞서 열린 여자배구 경기와 연결되는
재치 있는 비유를 더했다.

지소연이 네 번째 골을 넣자 김나진 캐스터는 A매치 76번째 득점이라는
기록을 짚었다. 오랜 기간 대표팀의 중심을 지킨 지소연이 다시 한번
국가대표 통산 득점 기록을 늘린 순간이었다.

김나진 캐스터는 지소연이 쌓아가는 숫자 자체가 한국 여자축구의
역사라고 표현했고, 경기 막판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은 대표팀의
집중력에도 높은 평가를 보냈다.

여섯 골을 여섯 명의 선수가 나눠 기록했다는 점도 의미가 컸다.
특정 공격수 한 명에게 득점이 몰리지 않고 선발과 교체 선수들이
고르게 결과를 만들며 토너먼트를 앞두고 공격 선택지를 넓혔다.

MBC는 여자배구와 여자축구 중계에 이어 18일 오후 3시 30분부터
남자농구 대한민국과 이란의 준결승전을 생중계한다. 고강용 캐스터와
하승진 해설위원이 결승 진출을 노리는 대표팀의 승부를 전달한다.

여자배구와 여자축구에서 연이어 주요 시청률 1위를 기록한 MBC가
남자농구 준결승에서도 같은 중계 흐름을 이어갈까?

대한민국 여자 구기 종목의 연승과 함께 이어진 MBC의 아시안게임
중계 시청률 1위 흐름은 대회 주요 종목의 승부가 본격화되면서
다시 한번 경쟁력을 시험받게 된다.

사진 : MBC